[b11 현장] '홈 개막전 승리'에도 웃지 못한 이정효 감독, "공격적으로 주문했는데, 지키려는 마음 커보여 실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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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광주 FC 감독은 홈 개막전 승리에도 마냥 웃지 못했다.
어떤 부분이 실망스러웠는지 구체적으로 묻는 질문에는 "상대가 대처하게 되면 우리가 플랜비로 대처하자고 충분히 연습했는데, 골을 더 넣으려는 마음을 선수들이 가진 거 같지 않아 많이 질책했다. 공격적으로 주문했는데, 지키려는 마음이 큰 거 같아 실망스럽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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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주)
이정효 광주 FC 감독은 홈 개막전 승리에도 마냥 웃지 못했다. 아쉬운 부분을 꼬집어 지적하며 더 나아가려는 의지를 보였다.
이 감독이 이끄는 광주가 2일 오후 2시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 2024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서울을 2-0으로 잡았다. 이희균과 가브리엘이 연속골을 터트렸다.
이 감독은 "홈팬분들 많이 찾아와 주셨다. 이겨서 다행이다. 많이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전후반 일관성 있게 우리 축구를 해야 하는데, 가슴 조그만 한 구석에 불안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이런 마음까지도 극복해내야할지 생각해봐야 한다. 구단주인 시장님께서 끝까지 직관해주셨다. 이긴 결과는 칭찬해 주고 싶다"라고 경기 총평을 내렸다.
어떤 부분이 실망스러웠는지 구체적으로 묻는 질문에는 "상대가 대처하게 되면 우리가 플랜비로 대처하자고 충분히 연습했는데, 골을 더 넣으려는 마음을 선수들이 가진 거 같지 않아 많이 질책했다. 공격적으로 주문했는데, 지키려는 마음이 큰 거 같아 실망스럽다"라고 대답했다.
다만 전반전에 대해서는 "전반 끝나고, 이거와 같이 똑같이 해달라고 얘기했다. 전반은 상당히 좋은 경기했다"라고 호평했다.
선수들 평가도 잇따라 부탁했는데, 우선 외국인에 대해선 "가브리엘은 기대 많이 했다. 기본만 잘 잡아주면 더 성장할 거 같다. 포포비치도 성장만 시키면 올림픽 대표에 뽑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평했다.
이어 최경록에 대해선 "안정감 주는 선수다. 관리 잘하고 부상만 없다면 우리 팀에 큰 보탬될 것 같다"라고 엄지를 치켜들었고, 22세 자원 안혁주에 대해선 "득점했다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텐데 아쉽지만 가능성은 보여줬다. 더 성장시켜 보겠다. 엄지성과 경쟁할 수 있게끔 만들어 보겠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선제골의 주인공 이희균에 대해선 "이희균이 뛰느냐 아니냐에 컨디션 유무에 따라 좌우되는 게 많다.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고 기대된다. 훈련과 경기 시 마음가짐 똑같이 싸가지가 없어 그런 면이 좋다"라면서 재치 있는 답변을 남겼다. "보신 분들은 딱 10번에 맞는 역할을 맡기면 항상 그 이상을 하는 선수다"란 평가도 곁들였다.
이순민 공백에 대해선 "오늘 좋은 선수 안 보셨는지. 그걸로 증명한 거 같다. 뛰어나면 뛰어났지 모자라진 않는다"라며 비교를 일축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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