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 ‘정효볼’ 광주에 물건이 나타났다… ‘독특한 드리블’ 가브리엘, 득점포까지 터트리며 승리 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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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FC서울을 제압하며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광주의 새 외인 브라질 출신 가브리엘은 풀타임 활약하며 홈 팬들에게 신고식을 치렀다.
광주는 2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모든 선수들이 제 몫 이상을 한 광주였지만 새 외국인 선수 가브리엘의 활약도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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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광주] 김형중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FC서울을 제압하며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광주의 새 외인 브라질 출신 가브리엘은 풀타임 활약하며 홈 팬들에게 신고식을 치렀다.
광주는 2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21분 터진 이희균의 선제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었다. 후반 추가시간 외국인 선수 가브리엘은 추가골을 넣었다.
광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1분 중원에서 이건희로부터 패스를 이어받은 이희균이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다. 슈팅은 쭉 뻗어나가 최철원 골키퍼 손에 걸렸지만 결국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한 골 리드 속에서도 광주는 공세를 이어갔다. 서울의 전방압박을 피해 뒷공간을 파고드는 것이 주효했다.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광주의 전반은 서울을 압도했다.
후반도 마찬가지였다. 서울이 선수 교체를 통해 실마리를 풀어나가려 했지만 광주는 침착했다. 유기적인 포지셔닝을 통해 서울의 틈새를 공략했다. 후반 8분 이건희가 상대 센터백을 끌어낸 공간을 엄지성이 파고들며 슈팅까지 연결한 것이 대표적인 장면이었다. 광주는 끝까지 서울의 공격을 잘 막아냈고 결국 1-0 승리를 따냈다.
모든 선수들이 제 몫 이상을 한 광주였지만 새 외국인 선수 가브리엘의 활약도 빛났다. 브라질 출신의 가브리엘은 왼쪽 미드필더로 나와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그는 단단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파워 넘치는 드리블을 선보였다. 드리블 돌파를 시도할 때는 넘어질 듯 넘어질 듯 넘어지지 않는 독특한 템포의 드리블로 측면을 허물었다.
왼쪽에만 머물지 않았다. 가브리엘은 오른쪽으로도 이동하며 서울 수비를 혼란스럽게 했다. 또한 공격에만 그치지 않고 수비적으로 팀에 도움이 되었다. 상대 풀백이 공격에 가담하면 수비 가담도 게을리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갔다. 가브리엘의 활발하고 폭 넓은 움직임은 광주 측면에 큰 힘이 되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득점포까지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쐐기골이었다. K리그 데뷔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한 뒤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최고의 활약을 한 가브리엘이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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