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윤 대통령 뒤 ‘자위대’ 논란에 일본 언론도 관심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 3. 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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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연설한 윤석열 대통령 뒤로 '자위대'로 읽히는 배경이 논란이 된 가운데 일본 언론도 이를 관심있게 보도했다.

일본 3대 일간지인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한국 대통령 연설 뒤에 자위대? 독립운동 기념식에서 논란'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3·1절 기념식 당시 윤 대통령 뒷배경 문구가 자위대로 읽혀 논란이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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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연설한 윤석열 대통령 뒤로 ‘자위대’로 읽히는 배경이 논란이 된 가운데 일본 언론도 이를 관심있게 보도했다.

당시 윤 대통령 뒤로 ‘자유를 향한 위대한 여정, 대한민국 만세’가 단락이 나뉘어 써 있어 앞글자를 세로로 읽을 경우 ‘자위대’가 된 탓이다.

자위대는 일본 방위성에서 운영하는 준군사조직이다.

일본 3대 일간지인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한국 대통령 연설 뒤에 자위대? 독립운동 기념식에서 논란’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3·1절 기념식 당시 윤 대통령 뒷배경 문구가 자위대로 읽혀 논란이 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윤 대통령 뒤의 캐치프레이즈가 한국 온라인상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면서 “‘자위대 찬미 기념 이벤트’, ‘의도하지 않았다 해도’ 등의 비판이 달렸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에 강경한 자세를 보이는 윤 대통령은 한미일 안전보장 협력을 중시해 한일관계도 크게 개선됐다”며 “한국 내에선 이에 반발하는 여론도 있어 온라인상에서 비판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 “한일 양국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고 역사가 남긴 어려운 과제들을 함께 풀어나간다면 한일 관계의 더 밝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 한일 수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보다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양국 관계로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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