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인천] ‘감독 데뷔전’ 수원FC 김은중 감독 “선수 시절이 더 떨려...매 경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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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지휘봉을 잡고 첫 공식전에 나서는 김은중 감독이 승리를 다짐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은중 감독은 "선수 시절이 더 떨리는 것 같다. 감독 데뷔전이지만 어색하진 않다"라고 운을 뗀 뒤 "우리는 매 경기가 총력전이다. 시간이 필요한 건 맞지만, 경기하면서 발전하는 부분이 보인다. 아직 미흡해도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따라와 수비 조직력은 좋아진 상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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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천] 이정빈 기자 = 수원FC 지휘봉을 잡고 첫 공식전에 나서는 김은중 감독이 승리를 다짐했다. 팀의 조직력이 완전히 다듬어지지 않은 상태이지만,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인다고 전했다.
수원FC는 2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생존에 성공한 수원FC는 사령탑을 김은중 감독으로 교체하며 새로운 체제에서 새 시즌을 맞이한다.
지난 시즌 수원FC는 K리그1 38경기에서 76실점을 허용하며 최다 실점 팀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지난 시즌 부진을 만회하려는 수원FC는 에이스 이승우를 지켜냈고, 지동원, 정승원, 권경원, 아르한 등 다양한 포지션에 걸쳐 전력 보강을 이뤘다. 무엇보다 김도균 감독이 떠나고 김은중 감독이 부임하면서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은중 감독은 “선수 시절이 더 떨리는 것 같다. 감독 데뷔전이지만 어색하진 않다”라고 운을 뗀 뒤 “우리는 매 경기가 총력전이다. 시간이 필요한 건 맞지만, 경기하면서 발전하는 부분이 보인다. 아직 미흡해도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따라와 수비 조직력은 좋아진 상태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수원은 후방이 크게 흔들리며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김은중 감독 부임 후 눈길이 간 부분도 수비 안정화였다. 이에 대해 김은중 감독은 “지난 시즌 실점을 보니까 30%는 우리가 준비하면 안 할 수 있는 실점이라는 걸 파악했다. 우리 실수로 실점하는 걸 줄여야 한다. 스스로 줄일 수 있기에 팀이 더 안정적으로 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김은중 감독은 베테랑 공격수인 지동원을 첫 경기 선발로 내보냈다. 김은중 감독은 “지동원은 경험이 있는 선수다. 지난 시즌 후반기엔 컨디션이 올라온 모습이었다. 큰 부상 없이 훈련을 잘 따라왔고, 컨디션이 좋아 첫 경기부터 내세웠다. 선수 본인이 경기에 목말라 있는 상태다”라고 지동원에게 기대감을 내비쳤다.
동시에 에이스 이승우를 후반전에 투입할 것이라 예고했다. 김은중 감독은 “홈 경기가 아니라 원정 경기라서 아직 준비하는 과정이다. 언제 기용하는 게 적절한지 판단했을 때 후반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해 전반엔 안 내보낸다”라고 전략을 설명했다.
한편 김은중 감독은 자신이 데뷔전을 치르기에 상대 인천의 전력 분석이 100%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 예상했다. 김은중 감독은 “선발 명단을 가늠하지 못했을 것이다. 인천은 장단점이 뚜렷한 팀이다. 공격진이 알고도 막기 힘든 팀이지만, 약점도 분명하기에 그 부분을 공략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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