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템·잇세이 36점 합작' 우리카드, 한국전력에 3-0 완승

안영준 기자 2024. 3. 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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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새 외인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르템)와 아시아쿼터 잇세이 오타케(등록명 잇세이)의 동반 활약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꺾었다.

우리카드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한국전력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7-25) 완승을 거뒀다.

이날 우리카드는 잇세이가 19점, 아르템이 17점으로 36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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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대한항공 4점 차이로 추격
아르템(왼쪽)과 잇세이(KOVO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새 외인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르템)와 아시아쿼터 잇세이 오타케(등록명 잇세이)의 동반 활약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꺾었다.

우리카드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한국전력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7-25) 완승을 거뒀다.

21승11패(승점 63)의 2위 우리카드는 선두 대한항공(승점 67)을 4점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전력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16승17패(승점 47)로 4위를 유지했다. 3위 OK금융그룹(승점 53)과의 격차는 여전히 5점이다. V리그는 3·4위 간 격차가 3점 이하일 경우 단판 준PO를 통해 PO 진출 팀을 가린다.

이날 우리카드는 잇세이가 19점, 아르템이 17점으로 36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송명근도 13점으로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을 대신해 합류한 아르템은 지난달 22일 KB손해보험과의 데뷔전서 17점을 올린 데 이어 이날도 순조롭게 팀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전력은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3세트 7득점 등 17점을 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리카드는 시작부터 아르템의 높이를 앞세워 기선을 잡았다. 1세트 10-10의 팽팽한 흐름 속에서 아르템의 블로킹, 잇세이의 오픈 성공 등을 묶어 3연속 득점, 조금씩 차이를 벌렸다.

이어 23-19에서 다시 한 번 잇세이가 오픈 성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아르템이 서재덕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흐름은 비슷했다. 잇세이가 블로킹과 퀵오픈으로 2세트에만 10점을 내며 한국전력을 흔들었다. 송명근도 승부처마다 블로킹으로 점수를 내며 한국전력의 추격을 따돌렸다.

우리카드는 21-16에서 아르템과 잇세이의 연속 득점으로 24-16까지 치고 나갔고 신영석의 네트터치로 2세트마저 잡았다.

3세트에선 한국전력이 타이스의 살아난 서브와 임성진의 3연속 퀵오픈 득점 등을 앞세워 1~2점 차 간격을 유지하며 우리카드를 괴롭혔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22-22 팽팽한 접전에서 송명근의 영리한 오픈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25-25 듀스에서 아르템의 오픈과 송명근의 블로킹으로 2연속 득점하며 경기를 끝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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