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로 충분하지 않다, 추가 영입 결단 ..."포스테코글루 전술에 완벽하게 일치"

최병진 기자 2024. 3. 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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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네투/Transfersmarkt official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페드루 네투(23·울버햄튼) 영입을 준비한다.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첫 시즌임에도 성공적인 시기를 보내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47점으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4위 아스톤 빌라(승점 52점)와의 승점 차이가 크지 않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노리며 경쟁을 펼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면서 토트넘을 변화시켰고 이적시장의 행보 또한 같은 기조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브레넌 존슨, 알레호 벨리스(세비야)를 영입했다. 이어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티모 베르너를 임대로 데려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공격수를 데려오길 원하고 있으며 네투를 타깃으로 결정했다.

페드로 네투/게티이미지코리아

네투는 브라가(포르투갈), 라치오(이탈리아)를 거쳐 2019-20시즌에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에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한 네투는 다음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 역할을 수행했다. 스피드와 기술적인 돌파 능력을 바탕으로 측면을 흔들었고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득점까지 뽑아냈다. 이번 시즌도 17경기 2골 9도움을 올리고 있다.

영국 언론은 토트넘이 네투를 원하는 이유로 베르너를 꼽았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지난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지난 겨울에 공격수를 비싼 금액에 영입할 수 없었다. 그래서 베르너를 임대로 데려왔다. 하지만 여전히 측면에서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네투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도 적합하다고도 덧붙였다. ‘인디펜던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측면을 활용해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고 있으며 네투는 이러한 스타일에 잘 맞는다”라고 했다.

물론 쉬운 영입은 아니다. 토트넘에 이어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도 네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입 경쟁을 펼쳐야 하는 가운데 울버햄튼은 네투의 몸값을 8,000만 파운드(약 1350억원)로 책정했다. 영입을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돼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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