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위가 이렇게 힘들게 하나' 1위 DB, 가스공사에 힘겨운 승리...매직넘버6

원주/정지욱 2024. 3. 2. 1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DB가 한국가스공사와의 진흙탕 승부에서 승리를 챙기며 정규리그 우승까지 6승을 남겼다.

원주 DB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75-74의 진땀승을 거뒀다.

1위와 7위의 경기였지만 DB에게 가스공사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원주/정지욱 기자]DB가 한국가스공사와의 진흙탕 승부에서 승리를 챙기며 정규리그 우승까지 6승을 남겼다.


원주 DB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75-74의 진땀승을 거뒀다. 4연승과 함께 35승 10패가 된 DB는 앞으로 6승을 더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다.

1위와 7위의 경기였지만 DB에게 가스공사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4라운드 맞대결에서는 73-98로 대패한 바 있다. 경기 초반 DB는 가스공사에 완전히 밀렸다. 외곽슛이 말을 듣지 않으면서 경기 시작 5분간 5-17로 크게 뒤졌다.

DB는 안으로 상대를 몰아넣는 가스공사의 수비를 깨기 위해 3쿼터에만 11개의 3점슛을 던지는 등 평소보다 많은 3점슛을 던졌지만 경기 초반 성공률이 너무 좋지 않았다. 전반 19개의 3점슛 중 단 4개만 성공됐다. 다만 가스공사도 경기 초반 공격 페이스를 이어가지 못해 서로 수비 위주의 경기 끝에 전반은 DB가 38-30으로 앞섰다.

두 팀의 진흙탕 승부는 막판까지 이어졌다. DB가 46-35로 앞선 3쿼터 중반 니콜슨이 발목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지면서 승부의 추가 기우는 듯 했지만 이후 가스공사는 샘 조세프 벨란겔을 앞세워 오히려 더 강하게 DB를 압박해왔다.

경기 종료 5분 4초전 벨란겔의 득점으로 두 팀간 승부는 67-67, 원점이 됐다. DB가 도망가면 가스공사가 쫓아가는 양상에서 그래도 1위 DB가 강했다. DB는 경기 내내 잠잠했던 이선 알바노가 71-69, 2점 앞선 상황에서 종료 2분 전 중거리 슛을 성공시킨데에 이어 종료 1분 29초전 절묘한 어시스트로 김종규의 덩크슛을 만들어냈다. 알바노의 손에서 나온 4점으로 DB는 75-69, 6점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DB는 2번의 공격이 무산되는 사이, 벨란겔의 3점슛, 듀반 맥스웰의 골밑슛을 허용하며 종료 40초전 다시 75-74로 추격 당했다. 여기에 종료 20초전 마지막 공격에서 로슨이 공격자 반칙을 범해 가스공사에 공격권을 내주고 말았다. 1번의 득점이면 역전을 허용하는 상황, DB는 벨란겔의 3점슛이 빗나간 슛 이후 박봉진에게 공격리바운드까지 빼앗겼지만 상대 골밑슛을 김종규가 블록슛으로 차단하며 리드를 힘겹게 지켰다.

 

DB는 로슨(2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박인웅(17점 5리바운드)이 활약했으며 김종규(12점 6리바운드 3블록슛)가 위기의 순간에서 림프로텍터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했다.

 

가스공사는 벨란겔이 양팀 최다인 29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위 DB의 간담을 서늘케했으나 마지막 1방이 터지지 않았다.

 

#사진=문복주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