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템-잇세이 36득점 '펄펄'...우리카드, 한국전력 꺾고 선두 경쟁 박차

권수연 기자 2024. 3. 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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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한국전력에 완승을 거두며 선두 탈환을 위해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한다.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7-25)으로 제압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팀 블로킹에서도 13-6으로 압도적으로 우세를 보였고, 서브득점도 3-1로 앞섰다.

한국전력은 우리카드가 20점을 먼저 딴 후 3연속 득점하는 등 추격을 시도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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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우리카드, KOVO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에 완승을 거두며 선두 탈환을 위해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한다.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7-25)으로 제압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승점 3점을 따낸 우리카드는 누적 63점, 선두 대한항공(67점)과의 격차를 4점 차로 좁혔다. 우리카드가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지난 달 24일 현대캐피탈전부터 3연패를 당한 한국전력은 단 한 점도 따지 못하고 4위, 47점에 머물렀다. 3위 OK금융그룹(52점)과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면 준플레이오프(P.O)가 아슬아슬해진다. 

우리카드 아르템, KOVO

이 날 잇세이가 19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아르템이 17득점, 송명근 13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아르템은 지난 달 22일 KB손해보험전에서 올린 17득점 타이를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팀 블로킹에서도 13-6으로 압도적으로 우세를 보였고, 서브득점도 3-1로 앞섰다. 

1세트 초반은 5-5 동점을 기록하며 어깨를 맞추다 아르템의 전위 공격, 이상현 블로킹으로 우리카드가 분위기를 먼저 잡았다. 한국전력은 10-10 동점까지 크게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서재덕과 임성진이 각각 퀵오픈, 블로킹 득점으로 응수했다.

한국전력 타이스가 공격을 시도한다, KOVO

하지만 이후 서재덕의 공격 범실과 더불어 우리카드의 2연속 득점이 나오며 분위기가 우리카드에게 기울었다. 15-15로 동점을 맞춘 후 아르템은 2연속 득점에 서브에이스까지 터뜨리며 승세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전력은 타이스와 임성진의 연속 범실이 뼈아팠다. 1세트는 25-19로 우리카드가 먼저 차지했다.

2세트도 초반 흐름은 크게 다르지 않은 가운데 송명근의 블로킹으로 우리카드가 다시 2점 차 앞섰다. 

잇세이가 10점 이후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11-9로 앞선 상황에서 퀵오픈 두 방과 블로킹 득점을 보태며 상대와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2세트는 잇세이의 판이었다. 서브에이스 후 곧장 후위 득점 두 방을 더 보탠 잇세이는 한국전력의 추격을 차단했다.

한국전력 선수단이 작전지시를 듣고 있다, KOVO

한국전력은 우리카드가 20점을 먼저 딴 후 3연속 득점하는 등 추격을 시도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타이스의 넷범실로 우리카드가 다시 한번 매치포인트, 신영석의 터치넷 범실로 25-19, 우리카드가 2세트까지 연달아 차지했다.

1,2세트를 연달아 내준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 반짝 힘을 내며 5점 차까지 벌어져있던 점수를 24-24 듀스 접전으로 밀어붙였다.

그러나 아르템이 오픈 공격으로 세 번째 매치포인트를 만들고 송명근이 임성진의 공격을 차단하며 27-25로 경기를 매조졌다.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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