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신입 GK, 토트넘 사람 다 됐네...“빨간 불 꺼달라고 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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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토트넘 훗스퍼 선수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비카리오가 오늘 저녁 2024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골키퍼 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골키퍼는 비카리오가 차지했다.
비카리오는 소감과 함께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골키퍼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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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토트넘 훗스퍼 선수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비카리오가 오늘 저녁 2024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골키퍼 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런던 풋볼 어워즈는 영국 런던을 연고지로 삼고 있는 16개 팀들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런던 풋볼 어워즈는 올해의 감독, 올해의 골, 올해의 골키퍼, 올해의 영플레이어 부문을 선정한다.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골키퍼는 비카리오가 차지했다. 비카리오는 베른트 레노, 알퐁스 아레올라, 샘 존스톤을 제치고 런던 최고의 골키퍼가 됐다.
비카리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특별한 밤이다. 부모님과 공유할 수 있어서 더욱 특별하다. 처음부터 집처럼 편안하게 대해준 토트넘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토트넘 팬들에게는 특별한 감사를 전한다. 모든 것이 감사하다.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비카리오는 소감과 함께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골키퍼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비카리오는 트로피를 들고 양쪽에는 부모님이 있었다. 당시 현장에서는 빨간불이 켜져 있어 사진에는 붉은 빛이 가득했다. 비카리오는 자신의 게시물에 “저 빨간 불을 끄라고 했어야 했는데”라고 댓글을 달았다.
빨간색은 토트넘의 라이벌 아스널을 상징하는 색이기 때문에 댓글을 단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잉글랜드 내에서 유명한 라이벌 팀들 중 하나다. 두 팀은 모두 북런던을 연고로 하고 있고 이들의 라이벌리는 오랜 기간 이어져 왔다. 아스널은 기존 런던 남부 윌위치에 있었는데 북런던으로 옮기면서 토트넘과 위치적으로 가까워졌다.
결정적으로 1919년 사건이 터졌다. 당시 리그는 20개 팀이 참가하고 있었는데 22개 팀으로 확대하려는 계획을 내세웠다. 1부 리그 19위는 잔류했고 2부 리그 1위와 2위는 1부로 승격했다. 남은 한 자리를 두고 1부 리그 최하위 토트넘과 2부 리그 5개 팀 중 한 팀만이 1부 리그에 소속될 수 있었다. 투표 결과 2부 리그 5위 아스널이 승리했고 토트넘은 강등되고 아스널은 1부 리그에서 뛰게 됐다. 이로 인해 두 팀은 원수지간이 됐다.
한편, 비카리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하자마자 위고 요리스를 밀어내고 주전 골키퍼로 맹활약했다. 비라키오는 긴 팔과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냈다. 실점과도 가까운 상황에서도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고 비라키오 덕분에 토트넘은 많은 승점을 챙길 수 있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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