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천적 관계를 형성한 삼성-현대모비스, 5번째 맞대결에서도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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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관계를 형성한 삼성과 현대모비스가 만난다.
김효범 삼성 감독 대행은 "KT가 저희한테 썼던 방법에 대한 대안을 준비했다. 저희가 (코피) 코번을 상대 국내 선수가 막는다고 해서 안일했던 거 같다. 다시 재주입했다. 어디서 볼을 잡아야 하고 오버가 되어도 하지 말아야 한다. 현대모비스도 비슷하게 나올 것이다. 볼 투입 등 재정립했다"며 지난 KT전을 복기했다.
백투백 일정으로 경기를 치르는 현대모비스는 삼성전에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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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관계를 형성한 삼성과 현대모비스가 만난다.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가 열린다.
이번 경기는 양 팀의 시즌 5번째 맞대결이다. 지난 4번의 맞대결에서 현대모비스가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압도적인 우위를 가져갔다. 게이지 프림(205cm, C)이 골밑을 장악하고 이우석(196cm, F)과 함지훈(198cm, F), 케베 알루마(206cm, F) 등 포워드 라인이 건재하면서 삼성을 쉽게 공략했다. 반면 삼성은 코피 코번(210cm, C)과 이정현(191cm, G)이 분전했지만, 현대모비스의 파상공세에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지난달 29일 수원 KT전에서 86-106으로 완패했다. 코번이 30점 7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쳤지만, 팀 턴오버 13개가 나오면서 KT에게 쉬운 득점을 헌납했다. 시즌 내내 최하위에 머무르는 삼성은 시즌 막판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는 코번 의존도와 턴오버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김효범 삼성 감독 대행은 “KT가 저희한테 썼던 방법에 대한 대안을 준비했다. 저희가 (코피) 코번을 상대 국내 선수가 막는다고 해서 안일했던 거 같다. 다시 재주입했다. 어디서 볼을 잡아야 하고 오버가 되어도 하지 말아야 한다. 현대모비스도 비슷하게 나올 것이다. 볼 투입 등 재정립했다”며 지난 KT전을 복기했다.
이어 김 감독 대행은 이날 주안점에 대해 “에너지 레벨이다. 선수들의 에너지 레벨이 승패를 좌우한다. 경기 전에도 이야기한다. 저희가 이야기하는 게 내일은 없다고 이야기한다. 내일 생각하지 말고 오늘하고 기절하자는 마음가짐을 갖자고 했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1일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73-83으로 패했다. 프림이 34점 16점으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지만, 소노의 이정현(187cm, G)에게 29점을 허용하는 등 수비에서 문제가 드러나면서 무너졌다. 백투백 일정으로 경기를 치르는 현대모비스는 삼성전에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소노전) 끝나고 바로 올라왔다. 수, 금, 토 백투백은 처음이다. 4일간 3경기면 힘들다. 우리 팀이 (박)무빈이도 그렇고 체력적으로 힘든 선수가 있다. (이)우석, (장)재석, (최)진수 등 백투백 이든 퐁당퐁당 이든 힘들다. (안드레 미구엘) 옥존과 (김)지완이가 돌아오면 괜찮을 것이다. 오늘 (김)준일이도 기용할 수 있을 것이다. 재석이가 무거우면 준일이가 들어간다. 프로선수들이라 이겨내야 한다. 저희 팀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팀도 있다. 어제 결과를 잊고 오늘 결과에 대해 체력 핑계 대지 말고 경기력으로 해야 한다. 약팀과 강팀을 따질 것이 아니다. 이틀 정도 휴식이 있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경기 준비를 설명했다.
이어 조 감독은 “3위까지 맞대결이 남아있는데 욕심부리다가 부상이 나오면 플레이오프에서 문제가 나올 수 있다. 누가 편하냐가 문제가 아니다. 순리대로 가야 한다. 한 게임 한 게임 해봐야 한다. 스위칭 디펜스 등 세밀하게 준비해야 한다. 도전해 보고 나서 무기로 만들 수 있으면 해야 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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