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라도서 어선 전복…실종된 50대 선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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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라도에서 전복 사고로 실종된 50대 선원의 시신이 발견됐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12분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에서 전복 어선에 탔던 선원 A씨(55)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어선에서 실종된 2명 중 1명이다.
이날 오후 12시30분쯤 사고 위치에서 약 22㎞ 떨어진 해상에서 수색 중이던 어선이 A씨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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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라도에서 전복 사고로 실종된 50대 선원의 시신이 발견됐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12분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에서 전복 어선에 탔던 선원 A씨(55)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어선에서 실종된 2명 중 1명이다.
이날 오후 12시30분쯤 사고 위치에서 약 22㎞ 떨어진 해상에서 수색 중이던 어선이 A씨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시신을 수습한 후 500t(톤)급 함정으로 인계 조치했다. 함정은 서귀포시 화순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A씨로 추정되며 구명조끼는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 반경을 넓혀 수색하고 있다. 이날 오후엔 선내 수중 수색을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7시24분 제주어선안전조업국은 서귀포시 마라도 서쪽 약 20㎞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한 근해연승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전복된 어선은 33t급으로, 승선원은 10명이다.
어선엔 한국인 5명, 베트남인 5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 당일 8명이 구조됐다. 구조된 선원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나머지 7명은 저체온증 등 경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선원 A씨와 함께 실종된 한국인 선장은 아직 찾지 못했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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