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반발' 노웅래, 단식 중단…"특정인이 공천 좌지우지"

백운 기자 2024. 3. 2. 15: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 의원은 오늘(1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부당한 공천을 시정하라는 요구에 지도부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며 "오늘 이 시간부로 단식 농성을 멈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민주당이 불공정 공천 논란의 여파로 총선에 패배하는 최악의 상황만큼은 막자는 것이 단식의 최종 목표였다"며 "한계를 느꼈다. 공천이 마무리되는 지금 나의 노력은 여기서 멈춘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단식 농성 중인 노웅래 의원

더불어민주당 노웅래(4선·서울 마포갑) 의원이 2일 총선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해 시작했던 단식 농성을 9일 만에 중단했습니다.

노 의원은 오늘(1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부당한 공천을 시정하라는 요구에 지도부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며 "오늘 이 시간부로 단식 농성을 멈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민주당이 불공정 공천 논란의 여파로 총선에 패배하는 최악의 상황만큼은 막자는 것이 단식의 최종 목표였다"며 "한계를 느꼈다. 공천이 마무리되는 지금 나의 노력은 여기서 멈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공천 과정을 통해 우리 당이 자랑하는 공천 시스템에 허점이 있었고, 그 허점을 악용하면 시스템이 변질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면서 "다시는 특정인이 공천을 좌지우지할 수 없도록 제도화하는 데 앞장서는 일을 최대 과업으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노 의원은 지난달 22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이 전략 지역으로 지정되자 이에 반발하며 당 대표실에서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마포갑에 영입 인재인 이지은 전 총경을 공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백운 기자 cloud@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