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뛰고 교체돼 관중석에서 관전한 음바페···음바페와 결별을 준비하는 PSG 감독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간판스타인 킬리안 음바페와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 음바페는 경기 중 이른 시간 교체된 뒤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사복을 입고 경기를 지켜봤다.
PSG는 2일 프랑스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Ⅱ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그 3위 AS모나코와 0-0으로 비겼다. 리그 선두인 PSG(승점 55점·16승7무1패)는 직전 경기 스타드 렌전(1-1 무)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시즌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14승5무)을 이어갔다.
이날 음바페의 행보가 조금 특이했다. 전반 골을 넣지 못한 PSG의 엔리케 감독은 리그 득점 1위인 음바페를 빼고 란달 콜로 무아니를 투입했다. 지난 렌전에서도 후반 20분 만에 교체됐던 음바페는 이번에는 아예 경기 절반만 소화했다. 그리고 나선 관중석으로 올라가 어머니와 나머지 후반 경기를 관전했다. 교체 선수가 관중석에 올라가는 상황은 이례적인 일이다. 프랑스 현지 매체에서도 “구단에서도 부상이 아닌 음바페가 관중석이 올라간 것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전하며 징계 가능성도 나온다.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의 빠른 교체가 자신의 결정이었음을 밝히며 “우리는 음바페가 없는 상황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리그 우승이 유력한 상황에서 음바페와 결별을 염두에 둔 채로 팀을 운영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PSG와 계약이 끝나는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과 구두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대표팀에서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갈등을 빚어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후반 41분 카를로스 솔레르와 교체돼 오른쪽 윙으로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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