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 흉기 들고 지구대 찾아와 횡설수설 50대…마약 검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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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를 갖고 거리를 배회하다 경찰서 지구대를 찾아온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2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A 씨(50대)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흉기 2개를 소지한 채 경기 광명시 하안동 일대 거리를 배회하다 하안지구대 내로 들어오려 했다.
'흉기를 든 남성이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코드 제로'(code 0)를 발령했고, 출동하던 경찰관들은 스스로 지구대를 찾아온 A 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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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뉴스1) 최대호 기자 = 흉기를 갖고 거리를 배회하다 경찰서 지구대를 찾아온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2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A 씨(50대)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흉기 2개를 소지한 채 경기 광명시 하안동 일대 거리를 배회하다 하안지구대 내로 들어오려 했다.
'흉기를 든 남성이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코드 제로'(code 0)를 발령했고, 출동하던 경찰관들은 스스로 지구대를 찾아온 A 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A 씨는 체포 과정에서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 경찰이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경고하자 A 씨는 순순히 응했다.
체포된 A 씨는 "가족이 납치됐다"며 횡설수설했고, 그런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마약류 간이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가족으로부터 A 씨가 이전에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치료가 우선이라고 판단, A 씨를 응급입원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체포 과정에 다친 사람은 없었다"며 "마약 투약 관련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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