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속 서울에도 눈...내일 추위 풀리지만 공기 답답

고은재 2024. 3. 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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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꽃샘추위 속에 중부지방에는 눈이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습니다.

밤사이에는 남부 내륙에도 눈비가 내리겠고, 추위는 내일 낮부터 누그러들겠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 전망은 기상 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서대문 홍제폭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서울에도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봄의 시작인 3월로 접어들었지만 날씨는 여전히 겨울에 머물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등 수도권 곳곳에서 눈 날림이 관측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눈발이 점차 굵어지면서 점차 중부지방에서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내린 눈비가 그대로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오늘 이동하실 때는 미끄럼 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주말인 오늘, 한낮에도 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강원과 경북 북동 산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중부지방에서는 점차 바람이 강해지면서 눈이나 비가 시작되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일부 지역에 눈이 날리는 가운데,

앞으로 눈발은 점차 굵어져 경기 동부와 영서 지방에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후 늦게부터는 서울에도 약한 눈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강원 영서와 충북에는 많게는 5cm, 경기 동부에도 최고 3cm의 눈이 내려 쌓이겠고요.

서울에는 오늘 저녁까지 1cm 미만의 약한 눈이 이어지다 잦아들겠습니다.

오늘 밤부터는 충청과 전북, 경북 내륙에도 눈이 내리겠는데요.

밤사이 1~3cm의 눈이 오락가락 이어지다 내일 아침이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2~5도가량 높게 오르면서 꽃샘추위가 누그러들겠습니다.

다만 아침까지 중부에서는 영하권 추위가 나타나겠는데요.

서울 영하 2도, 대전 0도, 대구 1도 보이겠고요.

낮 동안에는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겠습니다.

서울 한낮 기온 8도, 광주와 대구 1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부터 추위가 누그러져, 다음 주에는 다시 이맘때 초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주 초반에는 전국 곳곳에 또 한 차례 비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낮 동안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전국적으로 공기가 무척 답답하겠는데요.

밤사이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내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나쁨' 수준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휴일 나들이 가신다면 미세먼지용 마스크 꼭 착용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고은재입니다.

그래픽:김보나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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