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적 후 너무 힘들었다" 오나나의 고백... 동료들 덕에 이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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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가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오나나는 다비드 데 헤아가 떠난 후 '어려운 시기'를 뒤로 하고 맨유에서 성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라고 전하며 오나나의 발언을 보도했다.
데 헤아가 그립다는 발언부터 시작해 오나나를 내치고 알타이 바이은드르 세컨드 키퍼를 기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오나나가 실수로 실점을 허용했을 때도, 맨유의 동료들은 오나나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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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안드레 오나나가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오나나는 다비드 데 헤아가 떠난 후 '어려운 시기'를 뒤로 하고 맨유에서 성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라고 전하며 오나나의 발언을 보도했다.
오나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인테르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고, 특출난 반사 신경과 수준급인 빌드업 능력을 인정받았다. 아약스 시절 은사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고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큰 기대와는 다르게 오나나는 부진했다. 어이없는 실수가 많았다. 빌드업에 능한 골키퍼이기에 골문을 자주 비우고 수비 진영 앞쪽까지 나와 있다가 패스 미스를 범하는 경우가 있었다. 또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슈팅을 놓쳐 실점을 허용하는 때도 있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바이에른 뮌헨전 선제골 실점 당시 그랬다.
오나나는 이 시기가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나에게는 힘든 시간이었다. 기분이 좋아지기까지 6~7개월이 걸렸다"라고 말했다. 팬들의 비난이 워낙 많았다. 데 헤아가 그립다는 발언부터 시작해 오나나를 내치고 알타이 바이은드르 세컨드 키퍼를 기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어 오나나는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새로웠기 때문에 기분이 좀 나아졌다. 새로운 나라와 많은 이유들 때문에 어려웠던 것이다. 그동안의 적응 기간은 배우고 경기를 하러 가는 시간이었을 뿐이다. 나는 우리가 다시 정상에 오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동료들의 격려와 응원 덕에 힘든 시기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료들은 항상 나를 믿었다. 또한 팬들과 함께 해서 매우 행복하다. 팬들은 어려운 시기에도 나와 함께 있어주었고, 매우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오나나가 실수로 실점을 허용했을 때도, 맨유의 동료들은 오나나를 감쌌다. 실점 직후 등을 두드려주면서 힘내라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고, 텐 하흐 감독과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공개적으로 인터뷰에서 오나나를 지지한 바 있다.
최근 들어 자신의 폼을 되찾은 오나나는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9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서 5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맨유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도 클린시트 7회로 2위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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