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 신임 회장에 조강훈 전 미협 이사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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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에 서양화가인 조강훈(63) 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 당선됐다.
순천대, 조선대, 경기대 외래교수를 거쳐 현대 중국 정주대학교 명예교수로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한국문화단체총연합회 부회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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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에 서양화가인 조강훈(63) 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 당선됐다. 조강훈 신임 회장은 1985년 조선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1994년 스페인 소피아 국립예술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순천대, 조선대, 경기대 외래교수를 거쳐 현대 중국 정주대학교 명예교수로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한국문화단체총연합회 부회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예총은 10개 회원협회(건축, 국악, 무용, 문인,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영화, 음악)와 전국 광역시·도와 시군에 171개 연합회/지회(미국2, 일본1지회 포함)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예술 문화의 창달과 국제교류 및 예술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예술인의 권익신장을 목적으로 1961년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이다.
조 회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130만 회원을 보유한 한국예총을 글로벌 예술문화의 허브이자 최고의 예술 메카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 예술인을 위한 모든 일에 앞장서 한국예총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예총에 따르면 조 신임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총 위기의 현주소에 대한 확실한 실태 파악과 진단을 통해 회원협회와 공감하고 혁신해 가는 협업의 장을 만드는 '혁신 예총' △협의체 규정과 질서를 훼손하면서 이를 준수하지 않고 위기를 초래한 요인을 분명하게 살펴 바르게 조치하는 '바른 예총' △변화한 시대와 변화할 시대를 명확히 읽어내 회원과 함께 대안을 만들어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희망 예총'을 제시했다. 또한 한국예총 제정을 공고히 하고 다가올 미래를 담당할 청년 지도자 양성 등을 위해 '한국예총지원법' 입법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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