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PK '무주공산' 지역구서 조승환·박일호 본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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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의원의 불출마 또는 지역구 조정으로 '무주공산'이 됐던 국민의힘의 4·10 총선 부산 중·영도 및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 후보가 확정됐다.
또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선 박일호 전 밀양시장이 박상웅 20대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하며 국민의힘의 본선 후보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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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현역 의원의 불출마 또는 지역구 조정으로 '무주공산'이 됐던 국민의힘의 4·10 총선 부산 중·영도 및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 후보가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일 발표한 총선 후보 3차 경선 결과에 따르면 부산 중·영도에선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당내 경쟁자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을 꺾고 공천장을 따냈다.
부산 중·영도는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황보승희 무소속 의원의 지역구다.
국민의힘의 이곳 공천은 조 전 장관과 박 전 실장 등 내각 출신 인사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지역에서도 전·현직 선출직들의 지지가 갈리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또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선 박일호 전 밀양시장이 박상웅 20대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하며 국민의힘의 본선 후보로 확정됐다.
밀양·의령·함안·창녕은 당의 '험지 출마' 요구에 따라 이번 총선 선거구를 김해을로 옮긴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김비오 전 청와대 행정관과 박영미 전 지역위원장이 부산 중·영도 후보를 놓고 오는 4~6일 경선을 치른다.
민주당의 밀양·의령·함안·창녕 후보로는 앞서 우서영 경남도당 대변인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본선에선 민주당 우 대변인과 국민의힘 박 전 시장이 맞대결을 펼친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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