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 총선] 곽관용(남양주을)·김도식(하남을) 교통공약 '눈길'

경기=이건구 기자 2024. 3. 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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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관용 남양주을 후보, 단거리 자율주행 '남양주 로보 셔틀' 도입 ━ 곽관용 예비후보가 지난달 28일 주요 공약 중 하나인 "남양주 로보 셔틀" 관련 서울 도심을 순환 운행하며 안전성 검층을 마친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를 직접 시승하고 소개하는 등 정책 행보에 나서고 있다.

단거리 스마트 플랫폼 구축 구상은 넓은 면적 탓에 관내 도심 간 이동뿐 아니라 주요 대중교통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어려운 남양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곽 후보의 공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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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관용 남양주을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시 광장시장 자율주행차 정거장 앞에서 로보 셔틀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곽관용 선거캠프


곽관용 남양주을 후보, 단거리 자율주행 '남양주 로보 셔틀' 도입


곽관용 예비후보가 지난달 28일 주요 공약 중 하나인 "남양주 로보 셔틀" 관련 서울 도심을 순환 운행하며 안전성 검층을 마친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를 직접 시승하고 소개하는 등 정책 행보에 나서고 있다.

2일 남양주에 따르면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는 청계광장에서 세운 상가까지 3.2km를 운행하다가 2023년 11월부터 광장시장(청계 5가)까지 총 4.8km 구간으로 확대돼 연장 운행 중에 있다.

곽 후보는 "안타깝게도 남양주시를 비롯한 경기북부권에서는 자율주행 버스 도입을 아직 시도하지 않고 있다"라며 "남양주에 체계적인 광역 교통망이 갖춰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거점과 거점을 촘촘히 연결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도입을 추진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단거리 스마트 플랫폼 구축 구상은 넓은 면적 탓에 관내 도심 간 이동뿐 아니라 주요 대중교통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어려운 남양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곽 후보의 공약이다. 곽 후보는 "교통 체계와 ICT 첨단 기술 접목을 통해 우리 남양주시가 교통 혁명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곽 후보 측에 따르면 관제·통신·차고지 등 인프라 구축, 시범운행 지구의 자율협력 주행 시스템·정밀도로 지도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지자체와 기업 간의 업무협약 등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김도식 하남을 국민의힘 예비후보. /사진=이건구 기자


김도식 예비후보, "하남시 교통지옥 해결" 9호선 선 착공


김도식 국민의힘 하남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교통 공약으로 '20분 더 빠른 하남'을 발표하고 9호선 하남 연장 사업에 대한 '선 착공'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미 입주가 완료된 미사 강변도시와 토지 보상이 진행 중인 남양주 왕숙 지구와 시기적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는 만큼 강일~미사 구간을 선 착공해 국토교통부가 제시하는 2031년이 아닌 2029년 개통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의 약속을 받아내겠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 예비후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지지부진하다가 또다시 3기 신도시(남양주 왕숙) 광역교통개선 대책이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의 광역교통개선 대책에 포함되면서 6년 동안 한세월을 보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무책임한 약속이나 미봉책에 불과한 지금까지의 교통정책으로는 출·퇴근 시간마다 반복되는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결할 수 없다"며 "제22대 국회에 반드시 입성해 향후 50만 도시에 걸맞은 교통 환경 개선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라고 밝혔다.

또 "미사 강변도시의 상주인구는 13만여 명으로 9호선 직결 없이 교통지옥을 해결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오세훈 시장과 긴밀히 협의해 환승 없이 출퇴근할 수 있는 9호선 직결 사업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완·급행 동시 운행과 서울시 직결화 문제에 대해서도 오세훈 시장을 비롯한 국토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9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하남시장이 9호선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하남-강동 구간 선착공 반영을 국토부와 LH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지난해 1월 이한준 LH 사장으로부터 2028년 개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러면서 "예산 확보와 실시설계 등 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최소 8~10년 이상 기간이 더 소요될 수 있어 강일~미사 구간을 별도로 착공하지 않는 한 미사 강변도시는 가장 큰 교통 대책 실패작의 대명사인 제2 위례 신도시로 재현될 가능성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경기=이건구 기자 gt209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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