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먹튀→10골 부활, 그래도 토트넘 팔 궁리만 한다... '브라질 국대' 히샬리송 굴욕

이원희 기자 2024. 3. 2. 13: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27)의 굴욕이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1일(한국시간)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의 기자의 주장을 빌려 "토트넘은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를 주고 히샬리송을 영입했다. 만약 누군가가 그 금액을 낸다고 하면 토트넘을 히샬리송을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히샬리송은 전 소속팀 에버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토트넘도 많은 돈을 쓸 만큼 기대가 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좌절하는 히샬리송(오른쪽). /AFPBBNews=뉴스1
히샬리송.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27)의 굴욕이다.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드디어 '먹튀' 오명을 떨쳐내는 듯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히샬리송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1일(한국시간)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의 기자의 주장을 빌려 "토트넘은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를 주고 히샬리송을 영입했다. 만약 누군가가 그 금액을 낸다고 하면 토트넘을 히샬리송을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2022년 거액의 6000만 파운드를 주고 히샬리송을 영입했다. 히샬리송은 전 소속팀 에버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토트넘도 많은 돈을 쓸 만큼 기대가 컸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를 뛰었으나 1골 3도움을 올리는데 그쳤다. 1000억 이상의 몸값에 히샬리송을 향한 기대치는 이미 올라간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 거센 비판을 받았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초반에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 리그 초반 10경기에서 1골을 넣은 것이 전부였다.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여기에 사타구니 부상까지 당하면서 최악의 위기에 몰렸다.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최근 히샬리송은 부활을 알렸다. 지난 해 12월에만 5골을 몰아쳤다. 해가 바뀐 뒤에도 히샬리송의 활약은 계속됐다. 지난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귀중한 골을 터뜨렸고 지난 달 3일 친정팀 에버턴을 상대로는 멀티골을 뽑아낸 것을 포함해 2월 3골을 기록했다.

벌써 히샬리송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 22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지난 부진이 워낙 심각했다 보니 토트넘은 아직 히샬리송 기량에 물음표를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히샬리송 이적료 1000억 정도만 받으면 팔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비싼 금액이다 보니 히샬리송 영입에 많은 돈을 구단이 나타날지 의문이다. 킬패트릭 기자도 "만약 누군가가 올 여름 토트넘에 그 돈을 쥐여준다고 제안한다면 토트넘은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그만한 제안을 받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코트오프사이드도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판매할 경우 손실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히샬리송(오른쪽)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히샬리송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와 연결됐다. 히샬리송의 이적료를 맞춰 줄 유일한 리그일지 모른다. 사우디 리그는 막대한 돈을 앞세워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시작으로 네이마르(알힐랄),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사디오 마네(알나스르) 등을 끌어모았다. 올 여름에도 폭풍 영입을 예고했다.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케빈 데 브라위너, 마테오 코바시치(이상 맨체스터 시티),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이 사우디 리그의 관심이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히샬리송도 그중 하나다. 다만 히샬리송이 이른 나이에 유럽리그를 포기하고 사우디 리그로 옮길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히샬리송.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