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린가드 벤치로 넣은 김기동 감독, "아직 6~70%밖에 안 돼... 솔직히 기대 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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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6~70%에 불과해 솔직히 기대는 안 한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솔직히 안 데리고 오려고 마음 먹었는데, 이틀 전에 몸 상태와 마음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미팅했다. 선수가 컨디션이 6~70% 되는 것 같다고 얘기하더라. '그 정도 갖고 뛸 수는 없어도 몇 분 정도는 소화할 수 있지 않느냐' 했다. 그렇지만 6~70%라면, 몇 분을 뛰어도 6~70%밖에 안 나온다. 많은 팬들이 실망할 수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자신 있다. 동행하고 싶다'고 해서 명단에 넣었다. 지금으로선 안 넣고 싶다. 들어가도 쉽지 않을 거 같다. 기대 안 하고 있다 솔직히"라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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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주)
"아직 6~70%에 불과해 솔직히 기대는 안 한다."
FC 서울 김기동 감독이 축구 팬들이 시선이 쏠리는 제시 린가드의 출전 여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서울은 오후 2시 광주 전용구장에서 광주 FC와 하나원큐 K리그1(1부) 2024 개막전을 치른다.
김기동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1차 훈련 때 많이 참여 못했는데, 2차 가고시마 훈련 통해서 (폼을) 올렸다. 100% 아니지만, 기대만큼은 올라오지 않았나 싶다. 6~70% 정도 완성도가 아닐까 싶다. 아직 원하는 만큼은 아니다. 경기 하면서 채워지지 않을까 한다. 팀에 능력 있는 선수들이 있어서 받아들이는 게 빠르다"라고 팀 근황을 밝혔다.
이날 초미의 관심사는 린가드의 출전 여부.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솔직히 안 데리고 오려고 마음 먹었는데, 이틀 전에 몸 상태와 마음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미팅했다. 선수가 컨디션이 6~70% 되는 것 같다고 얘기하더라. '그 정도 갖고 뛸 수는 없어도 몇 분 정도는 소화할 수 있지 않느냐' 했다. 그렇지만 6~70%라면, 몇 분을 뛰어도 6~70%밖에 안 나온다. 많은 팬들이 실망할 수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자신 있다. 동행하고 싶다'고 해서 명단에 넣었다. 지금으로선 안 넣고 싶다. 들어가도 쉽지 않을 거 같다. 기대 안 하고 있다 솔직히"라며 웃어 보였다.
광주 홈구장의 작은 규격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선 "나뿐 아니라 모든 팀들이 그런 얘기 할거다. 104m에 68m이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벌려서 플레이하는 팀들이 불편할 수 있다. 어떤 식으로 볼 점유율 가지고 가고 어렵게 할까 고민했었는데, 경기장에서 잘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언급했다.
상대의 명단을 보고 나서는 "교체 명단에 아사니 등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없었다. 티모와 이순민만 기존에서 나가고, 나머진 있어서 전술적으로는 좋은 팀이라 기조 이어가지 않을까 싶다. 개인보단 팀에 치중하는 팀 기조 올해도 이어가지 않을까"라고 감상평을 남겼다.
최전방에 일류첸코 대신 김신진이 들어간 것에 대해선 "일류첸코가 전훈 때 부상이 조금 있었다. 퍼포먼스 못 보일 것 같아서 신진이가 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넣었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박동진의 라이트백 투입에 대해서는 "동진이는 멀티 자원으로 선발했다. 대학교 땐 중앙 수비수, 광주에선 풀백 봤다, 최용수 감독님은 센터포워드를 세웠다. 세트피스에서 높이에서 점유를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 수비에서의 힘도 기대된다. 잘해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울산과 전북의 개막전을 보았냐는 질문에는 "봤다. ACL 하고 리그 경기 치른 상황이다. 늘 개막전은 세밀하고 전술적 특징 나오기보단 투쟁력, 뛰는 것, 세컨드 볼 등이 더 눈에 들어오더라. 그런 걸 봤을 때 역시 개막전은 힘듦을 다시 느꼈다"라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개막전을 임하는 마음으로는 "(서울이나 포항이나) 다 비슷한 거 같다. 첫 경기는 잘 될 것 같은 기대를 갖고 있으나 어느 정도 긴장감도 있다. 골프를 잘 치는데도 티박스에 서면 설레고 긴장된다. 잘 칠 수 있지만 1번을 멋있게 날리고 싶은 약간의 긴장되는 마음?"라면서 골프에 비유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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