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에서 개막전 맞는 린가드, 김기동 감독 “60~70% 몸상태, 오늘 경기에는 안 쓰고 싶다”[스경X현장]

이정호 기자 2024. 3. 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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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 프로축구연맹 제공



“솔직히 오늘은 기대를 안한다.”

화제 속에 입단한 FC서울 외국인 선수 제시 린가드가 벤치에서 시즌 개막전을 맞는다.

김기동 감독은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개막전 광주FC와의 경기에 린가드를 선발 베스트11에서 제외했다. 대기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다.

린가드와 관련해 김 감독은 “처음에는 린가드를 (광주 원정에)안 데리고 올까 생각했고, 최근에 린가드와 미팅을 가졌다. 몸상태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현재 60~70% 수준이라고 했다. 나는 ‘그 정도로 컨디션으로는 경기에 뛸 수는 없다’고 했고, 린가드는 ‘90분은 아니더라도 몇 분을 뛸 수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그 정도면 15분을 뛰어도 60~70%로 밖에 뛰지 못한다”면서 “린가드에게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으니 실망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설득했다. 린가드가 이번 경기에 뛰지 못하더라도 동행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는 사실상 전력 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지금으로서는 린가드를 경기에 넣지 않고 싶다. 경기를 봐야겠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솔직히 지금은 기대를 안한다”고 말했다.

광주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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