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망친' 포터가 맨유로? NEW 디렉터가 만났다... '이네오스의 칼바람'

박윤서 기자 2024. 3. 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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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네오스의 칼바람이 시작됐다.

영국 '더 선'은 1일(이하 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압박이 커지면서 맨유의 신임 스포츠 디렉터로 자리할 애쉬워스는 그레이엄 포터를 만났다. 지난 주말에 두 사람은 함께 만났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시 포터를 데려오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포터는 브라이튼에서 애쉬워스와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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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인터풋볼 DB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네오스의 칼바람이 시작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새 시대를 열었다. 지난달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짐 랫클리프 경이 구단 지분 27.7%를 소유하게 되었음을 밝혔다. 1년이 넘도록 장기간 진행된 맨유 인수 사가가 드디어 결론이 났다.

랫클리프 경은 영국 글로벌 화학 기업 이네오스(INEOS)의 수장이다. 자본력을 바탕으로 맨유의 과거의 영광을 되돌려놓겠다고 다짐했다. 다음 시즌이 시작되지도 않았지만, 벌써부터 랫클리프 경은 움직이고 있다.

먼저 구단 수뇌부를 갈아치웠다. 축구 관련 경영권을 취득한 랫클리프 경은 그간 맨유를 망쳐왔던 인물들을 모두 내보냈다. 맨체스터 시티의 성공을 이끌었던 오마르 베라다를 CEO 자리에 앉혔고, INEOS 주요 인사들을 데려왔다.

꾸준한 영입 실패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던 스포츠 디렉터 자리도 교체를 눈앞에 두고 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역량을 발휘했던 댄 애쉬워스와 접촉했다.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애쉬워스는 뉴캐슬과 동행을 종료했고 사실상 맨유 합류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합류가 예상되는 댄 애쉬워스 [사진 = 게티이미지]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예외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아쉬운 성적으로 꾸준히 경질설이 나돌았던 텐 하흐 감독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 최하위로 탈락했고, 현재 리그에서도 지난달 풀럼전에서 패해 6위에 머물러 있다.

이에 애쉬워스가 직접 나섰다. 영국 '더 선'은 1일(이하 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압박이 커지면서 맨유의 신임 스포츠 디렉터로 자리할 애쉬워스는 그레이엄 포터를 만났다. 지난 주말에 두 사람은 함께 만났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시 포터를 데려오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브라이튼에서 호흡을 맞췄던 그레이엄 포터(좌)와 댄 애쉬워스(우) [사진 =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포터는 브라이튼에서 애쉬워스와 인연이 있다. 애쉬워스가 유망한 선수들을 수집했고, 포터는 그들의 장점을 살려 그라운드 위에서 뛰게 했다. 포터는 3시즌가량 브라이튼에서 지휘봉을 잡았었다. 2021-22시즌 하위권이던 브라이튼을 9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그러나 포터는 지난 시즌 최악의 감독으로 낙인찍혔다. 시즌 개막 후 브라이튼에서 6경기만을 치르고 돌연 첼시로 옮겨갔다. 3년 넘게 몸담았던 구단을 나 몰라라 한 채 런던으로 가버렸다.

첼시에서 성적이 좋았던 것도 아니었다. 리그 22경기에서 7승 7무 8패를 기록하며 첼시 최악의 감독으로 남았다. 결국 경질된 포터는 현재 무적이다.

텐 하흐 감독의 자리가 위태로워지면서 차기 감독을 찾고 있는 맨유다. 이네오스의 칼바람 앞에 모든 것이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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