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피해 실내 나들이…따뜻한 식물원 '북적'

이경희 2024. 3. 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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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네트워크]

[앵커]

주말인 오늘도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실내로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따뜻한 온실이 있는 서울식물원에 뉴스 캐스터가 나가 있습니다.

모세원 캐스터.

[캐스터]

연휴 잘 보내고 계신나요?

저는 지금 서울식물원에 나와 있습니다.

3월의 시작부터 봄을 시샘이라도 하듯 꽃샘추위가 찾아왔는데요.

이곳은 추위를 피해 따뜻한 온실에서 연휴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봄의 시작이 무색하게 찬바람이 쌩쌩 불고 있는 바깥과 달리 온실은 포근함이 가득합니다.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다채로운 식물들이 추위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는데요.

시민들은 외투를 벗어두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식물원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서울식물원은 국내 최초로 공원과 식물원이 결합한 공간으로 1천여 종의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열대관과 지중해관으로 구성돼 있는 온실은 날씨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어서 사계절 내내 나들이 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지난 2018년 10월 임시 개방 이후 누적 방문객이 2,5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열대관에서는 코코넛 야자와 인도 보리수 등의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열대 식물을 만나 볼 수 있고요.

지중해관에서는 올리브 나무와 허브 등의 다양한 식물들이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또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이국적인 경관과 함께 추억을 담은 사진도 남겨 볼 수도 있습니다.

꽃샘추위 걱정 없는 따뜻한 온실에서 주말을 즐겨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식물원에서 연합뉴스TV 모세원입니다.

(모세원 캐스터)

#서울식물원 #실내나들이 #꽃샘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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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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