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쉬움 털어내려는 LG 박명근 “몸 잘 만들어 상위권 싸움 보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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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근(LG 트윈스)이 지난해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까.
LG가 왕조 구축이라는 새로운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박명근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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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근(LG 트윈스)이 지난해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까. 일단 출발은 좋다.
라온고 출신 박명근은 테일링이 뛰어난 패스트볼과 더불어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이 강점으로 꼽히는 우완 사이드암 투수다.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7번으로 LG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성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전반기 데뷔시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큰 존재감을 발휘했다. 염경엽 LG 감독의 총애를 받아 36경기에 출격했고, 4승 무패 5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25를 올리며 LG의 허리를 책임졌다. 한때 신인왕 이야기까지 흘러 나왔을 정도의 대단한 활약이었다.
이후 박명근은 정규리그 종료 뒤 진행된 연습경기 등에서도 부진했고, 끝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렇게 그는 LG가 1994년 이후 29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90, 1994, 2023) 통합우승을 달성하는 순간을 다소 씁쓸한 마음으로 지켜봐야 했다.
절치부심한 박명근은 비시즌 기간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강훈련을 가졌다. 그리고 땀은 배반하지 않았다. 그는 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 스쿨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연습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박명근이 모습을 드러낸 순간은 LG가 8-5로 앞선 8회초 무사 만루였다. 절체절명의 위기 순간이라 떨릴 수도 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첫 상대 최정원을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김수윤을 3루수 땅볼로 유도, 5-4-3(3루수-2루수-1루수) 병살타를 완성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 같은 박명근의 활약을 앞세운 LG는 8-6 승전고를 울릴 수 있었다.
경기 후 박명근은 구단을 통해 “캠프 마지막 연습 경기였는데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은 밸런스를 찾는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두 번째 경기다보니 지난경기보다는 덜 긴장하고 던졌다”며 병살타를 이끈 상황에 대해서는 “공이 한 가운데로 들어갔는데 운 좋게 타구가 3루로 가면서 내야수 형들 덕분에 더블 플레이로 이어진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캠프에서는 변화구와 작년 후반부에 흔들렸던 점들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원래 좋았던 폼이나 밸런스를 찾으려고 했다”며 “공도 잘 가는 것 같고, 준비한 체인지업(1구)도 실전에서 써보니 괜찮게 떨어진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LG 불펜진에는 출혈이 있었다. 부동의 마무리 투수 우완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손을 잡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으며, 전천후 우완 투수 이정용도 군 입대를 위해 상무로 떠났다. 이 밖에 좌완 자원들인 진해수, 최성훈 등도 각각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LG가 왕조 구축이라는 새로운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박명근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박명근은 “(2일) 마지막 훈련 후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정규시즌 전까지 몸을 잘 만들어서 이번 시즌 상위권 싸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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