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서 나온 ‘6퍼트’…데트리, 코그니전트 대회서 악몽

이충진 기자 2024. 3. 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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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데트리(벨기에)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둘째 날 한 홀 ‘6퍼트’를 기록했다.

지난 달 9일 미국 아리조나 주 TPC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WM피닉스 오픈에 출전한 토마스 데트리가 16번 홀에서 퍼팅을 앞두고 공을 응시하고 있다. Orlando Ramirez/Getty Images



데트리는 2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파71)에서 열린 코그니전트 클래식 2라운드 6번홀(파4)에서 무려 6차례나 퍼트를 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세컨드 샷에 온 그린을 성공한 데트리가 홀 컵까지 남은 16m 동안 무려 6차례나 퍼트를 한 것으로, 데트리의 6번홀 스코어는 정규 타수보다 무려 4타를 더 친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했다.

6번홀, 최악의 실수 이후 데트리는 2라운드에서 9오버파 80타를 기록, 중간 합계 11오버파 153타로 143명의 선수 중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 날 경기는 일몰로 인해 2라운드 경기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데트리의 컷 통과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마스 데트리는 PGA 투어 입성 2년 차로, 지난 달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 1라운드에서는 9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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