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결혼으로 관심 집중...메이저리거 아내들의 '사모님 모임'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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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결혼으로 메이저리거의 아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각 구단에는 선수 아내들의 '부인회'가 있는데, 어떤 조직인지 전직 메이저리거 아내들에게 경험담을 들어보았다.
2007년부터 11년까지 레드삭스 소속이었던 오카지마 히데키의 아내인 프리 아나운서 구리하라 유카(48)에 따르면, 구단에는 '부인회' 담당자가 있어 캠프 중에 한 번씩 '상견례와 같은 모임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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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11년까지 레드삭스 소속이었던 오카지마 히데키의 아내인 프리 아나운서 구리하라 유카(48)에 따르면, 구단에는 '부인회' 담당자가 있어 캠프 중에 한 번씩 '상견례와 같은 모임이 있다'고 한다. 그곳에서 1년간의 일정과 원정경기에 가족이 동행할 수 있는 '패밀리 트립' 기간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시즌 내내 식사 모임, 생일 파티 등의 이벤트가 기획되고, 아내들이 주최하는 자선 행사도 열린다.
또한 플레이오프 시즌에는 "상대팀 부인에게 줄 기념품을 만들거나, 응원 티셔츠를 함께 만들기도 한다"며 다양한 활동을 한다고 한다. "나는 보스턴에 아는 사람도 없었기 때문에 아이들의 학교 소개나 보험 이야기까지 사모님들에게 물어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소중한 인연이라고 말했다.
02년부터 09년까지 카디널스 등 3개 구단에 재직했던 다구치 소의 아내인 다구치 에미코 아나운서(58)도 "따뜻한 가족 모임으로 회원들과는 지금도 인연이 있다"고 말한다.
한편, "원정에 "개인 제트기로 가자"는 권유를 받고 비용은? 나누기?'라고 두근거린 적도 있다"며 고액 연봉의 남편을 둔 모임 특유의 '긴장감'이 있었다고 유머를 섞어가며 밝혔다. 부인회 참석은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다구치 아나운서는 거의 모든 모임에 참석했다고 한다. "미국은 선수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시즌을 치르는 문화다. 플레이오프 등은 영화 같은 꿈 같은 무대였어요. 오타니 씨 부인에게도 그런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며 웃으며 말했다.
올스타전에서는 경기 전날 가족과 함께 레드카펫을 걷는 것이 관례다. 독신이었던 오타니는 통역사인 미즈하라 잇페이 씨와 함께 등장했다. 올해 7월 텍사스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선발되면 아내와 함께 걷는 오타니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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