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위의 컬링’ 론볼, 영호남 교류전 부산서 개최

유정환 기자 2024. 3. 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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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론볼인들이 부산에서 어울림한마당을 펼쳤다.

부산광역시장애인론볼연맹(회장 임규찬)은 1일 부산 동래구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옆 론볼경기장에서 '제8회 영·호남 이레엠케어배 생활체육 론볼대회'를 개최했다.

임규찬 부산광역시장애인론볼연맹 회장은 "그동안 영남대회로 열렸던 경기를 올해부터 호남까지 아우른 어울림마당으로 확장해 개최했다"면서 "앞으로 영호남을 넘어 전국대회로 규모를 넓히고 부산이 전국 론볼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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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론볼대표 120여 명 참가
우승은 광주연맹 이수진 이동석 김재홍

영·호남 론볼인들이 부산에서 어울림한마당을 펼쳤다. 부산광역시장애인론볼연맹(회장 임규찬)은 1일 부산 동래구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옆 론볼경기장에서 ‘제8회 영·호남 이레엠케어배 생활체육 론볼대회’를 개최했다.

부산광역시장애인론볼연맹(회장 임규찬)이 1일 부산 동래구 사직종합운동장 옆 론볼경기장에서 개최한‘제8회 영·호남 이레엠테어배 생활체육 론볼대회’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날 교류전에는 부산 울산 경남 대구(경북) 전남 광주 등 6개 연맹 소속 장애인선수와 관계자, 비장애인 참가자 등 120여명이 참여했다. 부산광역시장애인론볼연맹 제공


이날 교류전에는 부산 울산 경남 대구(경북) 전남 광주 등 6개 연맹 소속 장애인선수와 관계자, 비장애인 참가자 등 120여명이 참여했다. 론볼(Lawn bowls)은 ‘잔디 위의 컬링’으로 불리는 스포츠로 표적구인 잭(jack)에 볼을 가깝게 굴려 승부를 가린다. 비대칭 볼의 좌우무게가 달라 곡선으로 구르기 때문에 정교한 각도 계산과 스피드 조절이 필요하다.

교류전은 영호남 지역을 뛰어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 론볼인까지 참여한 어울림 대회로 열렸다. 남녀, 장애 비장애, 장애등급 구분 없이 참가할 수 있는 오픈 3인조 8팀과 B4 2인조 8개팀이 우승을 겨뤘다. 조별 토너먼트 예선전과 4강, 준결승 및 결승을 치룬 결과 오픈 3인조는 광주연맹 소속 이수진 이동석 김재홍조가 우승했고 부산연맹 소속 이선명 이덕기 김영민조가 2위, 우창희 송갑모 김봉춘조가 3위를 기록했다. B4 2인조 경기에서는 전남연맹 이종복 박창균조가 우승, 대구 권오춘 김성수, 울산 이원진 엄재덕조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각 부문별 입상팀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주어졌다.

임규찬 부산광역시장애인론볼연맹 회장은 “그동안 영남대회로 열렸던 경기를 올해부터 호남까지 아우른 어울림마당으로 확장해 개최했다”면서 “앞으로 영호남을 넘어 전국대회로 규모를 넓히고 부산이 전국 론볼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광역시장애인론볼연맹은 오는 3일부터 10일까지 태국 파타야에서 열리는 ‘제15회 아시아 론볼 챔피언십’과 ‘제13회 아시아 25세 이하 론볼 선수권’에 한국대표로 임규찬 회장 등 3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일본 등 론볼인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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