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리뷰] 4연승 노리는 DB vs DB전 연승 노리는 한국가스공사

손동환 2024. 3. 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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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 모두 연승을 노린다.

한국가스공사가 예상을 깼던 힘은 '3점'이었다.

화력을 보여준 한국가스공사는 98-73으로 DB를 완파했다.

한국가스공사는 A매치 브레이크 직전 4경기에서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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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 모두 연승을 노린다.

원주 DB는 A매치 브레이크 전후로 3연승을 질주했다. 34승 10패로 단독 선두를 더 공고히 하고 있다. 지금의 기세를 유지한다면, 2017~2018시즌 이후 6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노릴 수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일 서울 SK와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하루 만에 원주에서 DB와 만난다. 쉽지 않은 일정이지만, DB에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지난 맞대결에서 25점 차(98-73)로 이겼기 때문이다.

# 이변

[한국가스공사-DB, 최근 맞대결 기록 비교] (한국가스공사가 앞)
1. 2점슛 성공률 : 약 59%(23/39)-약 38%(12/32)
2. 3점슛 성공률 : 약 57%(16/28)-약 36%(12/33)
3. 자유투 성공률 : 약 67%(4/6)-65%(13/20)
4. 리바운드 : 34(공격 5)-31(공격 11)
5. 어시스트 : 21-20
6. 턴오버 : 8-13
7. 스틸 : 6-4
8. 블록슛 : 3-3
9. 속공에 의한 득점 : 6-8
10. 턴오버에 의한 득점 : 20-7

DB와 한국가스공사의 순위 차이가 크다. 선수층과 경기력도 마찬가지. 그래서 DB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부터 그런 예상을 깼다. 한국가스공사가 예상을 깼던 힘은 ‘3점’이었다. 1쿼터에만 4개의 3점을 성공했다. 어시스트 기반 3점이었기에, 한국가스공사는 더 큰 힘을 얻었다.
힘을 얻은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에도 3점을 퍼부었다. SJ 벨란겔(177cm, G)이 중심을 잡아주되, 여러 선수들이 어시스트 기반 3점을 터뜨렸다. 듀반 맥스웰(201cm, F)도 앤드류 니콜슨(206cm, F) 대신 맹활약. 화력을 보여준 한국가스공사는 98-73으로 DB를 완파했다. ‘이변’을 제대로 일으켰다.

# 4연승 노리는 DB vs DB전 연승 노리는 한국가스공사

[DB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2.11. vs 고양 소노 (원주종합체육관) : 89-74 (승)
2. 2024.02.13. vs 서울 SK (원주종합체육관) : 82-68 (승)
3. 2024.02.29. vs 부산 KCC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2-78 (승)
[한국가스공사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2.12. vs 부산 KCC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72-81 (패)
2. 2024.02.15. vs 안양 정관장 (안양실내체육관) : 77-66 (승)
3. 2024.03.01. vs 서울 SK (잠실학생체육관) : 79-66 (승)

DB는 A매치 브레이크를 디드릭 로슨(202cm, F)과 이선 알바노(185cm, G)에게 집중했다. 집중한 내용은 ‘휴식’과 ‘회복’이었다. 체력을 되찾은 로슨과 알바노는 지난 2월 29일 부산 KCC전에서 동반 폭발했다. 그야말로 ‘넘사벽’이었다.
두 선수가 같이 살아난다면, DB는 더 탄탄해진다. 여기에 유현준(178cm, G)과 제프 위디(210cm, C)의 가세도 반갑다. 유현준과 위디가 알바노와 로슨의 부담을 덜어줄 때, 알바노와 로슨이 시너지 효과를 더 크게 낼 수 있어서다.
한국가스공사는 A매치 브레이크 직전 4경기에서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좋았던 흐름을 잃었다. 이때의 전적 때문에, ‘플레이오프’라는 희망도 거의 사라졌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의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호재가 있다. 강혁 감독대행을 정식 사령탑으로 인정했다는 점이다. 선수단에 힘을 실어주고 있기에, 한국가스공사는 변치 않는 에너지 레벨을 보여줄 수 있다. 이런 에너지를 유지한다면, DB를 또 한 번 위협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김주성 DB 감독-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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