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 선물 가져와 기뻐"… 멀로니 前 캐나다 총리 별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84년부터 1993년까지 9년간 캐나다를 이끌며 캐나다·미국·멕시코 3국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체결을 주도한 브라이언 멀로니 전 총리가 8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총리 재임 중 방한해 전두환 당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국, 태평양 시대 맞아 동반자 관계 구축"
1984년부터 1993년까지 9년간 캐나다를 이끌며 캐나다·미국·멕시코 3국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체결을 주도한 브라이언 멀로니 전 총리가 8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총리 재임 중 방한해 전두환 당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
재임 시절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영국의 마거릿 대처 총리 등 서방 주요 지도자들과 함께 신자유주의 정책을 강력히 추진했다. 1980년대 캐나다 사회의 체질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는 뜻에서 ‘캐나다의 레이건’으로 불린다. 1988년 캐나다·미국 자유무역협정(FTA)과 1992년 나프타 체결을 주도했다.
캐나다는 퀘벡주의 프랑스어권과 나머지 영어권 간에 갈등이 존재하는 다문화사회다. 마침 퀘벡주가 고향인 고인은 두 언어권의 통합을 위해 헌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고인의 별세 직후 내놓은 애도 성명에서 바로 이 점을 거론하며 “오늘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현대적이고 역동적이며 번영하는 캐나다를 만드는 데 기여한 고인의 역할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6·25전쟁 당시 연인원 2만5687명의 병력을 한국에 보냈다. 미국, 영국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숫자다. 캐나다는 또 미국, 호주, 태국과 더불어 육·해·공군을 모두 파병한 4국 중 하나다. 6·25전쟁에 참전한 캐나다군은 전사 516명, 부상 1212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전사자 516명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그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상당수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됐다. 캐나다 육군 중장인 데릭 매콜리 장군이 현재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을 맡고 있다.
김태훈 논설위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박지윤 최동석 향한 이혼변호사의 일침…"정신 차리세요"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