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오타니, 볼넷→선제 적시타→볼넷... 전 타석 풀카운트 승부 끝 출루, 끈질김도 보였다

심혜진 기자 2024. 3. 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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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새신랑'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시범경기 두 번째 경기에 나서 전 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홈경기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타율 5할을 찍었다.

이날 다저스는 무키 베츠(2루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키케 에르난데스(중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오스틴 반스(포수)-미겔 로하스(유격수)-미겔 바르가스(좌익수)-크리스 오윙스(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처음으로 베츠, 오타니, 프리먼의 라인업이 가동됐다.

이날은 오타니가 결혼 발표 후 처음으로 나선 경기였다.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서자 많은 환호성이 쏟아졌다. 오타니는 미소를 보이며 타격 자세를 취했다.

오타니는 1회말 1사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만났다. 3구째 공을 공략했지만 빗맞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4구째 빠른 볼엔 헛스윙을 한 오타니는 5구째 바깥 쪽으로 빠지는 공을 지켜보면서 풀카운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6구째 공 마저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면서 오타니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오타니는 득점에 실패했다. 프레디 프리먼은 중견수 뜬공,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3루수 땅볼을 쳐 오타니가 2루에서 아웃됐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했다.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2루에서 바뀐 투수 타일러 비디를 상대했다. 이번에도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오타니는 6구째 몸쪽으로 들어오는 하이 패스트볼을 당겨쳐 적시타로 만들어냈다. 오윙스가 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프리먼이 병살타를 쳐 이닝이 허무하게 끝이 났다. 오타니의 적시타로 다저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팀이 1-2 역전을 허용한 5회말 2사 2루에서 오타니가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다시 비디를 상대한 오타니는 다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끈질긴 승부 끝에 볼을 골라 다시 1루를 밟았다. 전 타석 출루였다. 볼넷-안타-볼넷을 기록한 오타니는 트레비스 스웨거티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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