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조정식 단수공천에…임혁백 "워낙 점수 차 많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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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2일 이재명 대표를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단수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임 위원장은 이 대표와 조 사무총장 등을 단수 공천한 배경에 대해 "단수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심사 평가를 받았고 검증 과정에서도 문제가 없었다"며 "다른 사례에 비춰보더라도 충분히 단수공천이 가능하다고 판단됐다. 아마도 점수 차이가 크게 나서 위원 전원이 쉽게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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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2일 이재명 대표를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단수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워낙 (다른 후보와) 점수 차이가 많이 났다"며 단수공천 배경을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제10차 4·10 총선 공천 심사 결과 발표에서 이 대표와 친명(친이재명)계인 조정식 사무총장(경기 시흥을), 김성환 의원(서울 노원을)을 단수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 대표와 조 사무총장 등을 단수 공천한 배경에 대해 "단수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심사 평가를 받았고 검증 과정에서도 문제가 없었다"며 "다른 사례에 비춰보더라도 충분히 단수공천이 가능하다고 판단됐다. 아마도 점수 차이가 크게 나서 위원 전원이 쉽게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이어 "단수후보의 경우 전체 총점에서 30%, 정합도 조사에서 30% 등의 차이가 나야 하는 것 외에도 당 정체성과 도덕성 같은 여러 기준이 있다"며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공관위 위원들이 중론을 모으고 전반적으로 합의가 이뤄지면 만장일치로 단수를 하는 것으로 결정한다"고 부연했다.
비명(비이재명)계 좌장 홍영표 의원(4선·인천 부평을)에 대한 컷오프(공천 배제)를 두고 불공정 공천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홍 의원 컷오프의 경우는 전략공관위에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했다.
앞서 공관위는 인천 부평구을 지역구를 전략공관위에 이관, 전략공관위는 홍 의원을 컷오프하고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과 영입인재 4호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전략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이같은 결과는 이날 새벽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확정됐다.
임 위원장은 "홍 의원 지역구를 전략공관위에 이관한 것은 '공관위에서 결정하기에는 상당히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에 전략공관위의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며 "모든 권한을 전략공관위에 이관한 것이고 (홍 의원 컷오프 등에 대해) 공관위는 아무런 권한이 없었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이날 김경영 전 서울시의원을 서울 서초갑에 단수 공천한다고도 밝혔다. 고용진 의원(재선·현 서울 노원갑)과 우원식 의원(4선·현 서울 노원을)은 서울 노원갑에서 2인 경선을 치른다.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선거구획정안에서 서울 노원이 갑·을·병 3석에서 갑·을 2석으로 감소한 데 따라 집안싸움이 불가피하게 됐다.
마찬가지로 선거구 획정에 따라 선거구가 통합된 김경협 의원(3선·현 경기 부천갑)과 서영석 의원(초선·현 경기 부천정)도 경쟁하게 됐다. 여기에 유정주 의원(비례대표)까지 포함해 현역 의원들 간 3인 경선을 치르게 됐다.
경기 부천병에서는 김상희 의원(4선)과 이건태 민주당 당대표특보, 경기 부천을에서는 김기표 전 대검찰청 검찰연구권과 서진웅 전 경기도의원 간 2인 경선이 각각 진행된다
임 위원장은 "공관위에서 결정해야 할 후보 공천은 마무리 단계"라며 "1~2개 지역구 정도 남은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이 대표가 이날 단수공천을 받으면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대결이 확정됐다. 국민의힘 소속인 원 전 장관은 지난 1월31일 이 대표에 대해 '국회 정상화를 가로막는 걸림돌'이라고 비판하며 인천 계양을 공천을 신청했다. 이후 지난 15일 국민의힘 본선 후보로 확정됐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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