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블루카드 도입 반대…"축구의 본질과 전통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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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새로운 룰인 블루카드 도입에 대해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밝혔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2일(한국시간) "블루카드 문제는 애초에 우리가 다룰 필요가 없는 주제"라면서 "FIFA는 블루카드에 대해 전적으로 반대한다. 물론 IFAB의 견해도 열린 마음으로 존중해야 하지만, FIFA는 이를 막을 권한도 충분히 있다. 블루카드에 대해서는 '레드 카드(퇴장)'를 명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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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새로운 룰인 블루카드 도입에 대해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밝혔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2일(한국시간) "블루카드 문제는 애초에 우리가 다룰 필요가 없는 주제"라면서 "FIFA는 블루카드에 대해 전적으로 반대한다. 물론 IFAB의 견해도 열린 마음으로 존중해야 하지만, FIFA는 이를 막을 권한도 충분히 있다. 블루카드에 대해서는 '레드 카드(퇴장)'를 명령한다"고 밝혔다.
최근 축구계에서는 옐로카드, 레드카드에 더해 새롭게 추진되는 블루카드가 이슈다.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10분간 퇴장'이라는 새로운 룰을 의미하는 블루카드 도입을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그동안 축구에서는 경고를 의미하는 옐로카드와, 완전 퇴장을 명하는 레드카드만 있었다.
퇴장과 경고 사이의 반칙을 징계할 수 있는 10분 퇴장의 도입을 두고 찬반이 엇갈렸는데, FIFA는 "블루카드 도입에 대한 논의는 없다"고 못박았다.
인판티노 회장은 "(반대하는)이유는 간단하다. 축구의 본질과 전통이 지켜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IFAB는 하위 리그부터 점진적으로 블루카드를 실험한 뒤 3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도입 범위를 확대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FIFA의 강경한 반대로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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