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가자지구 헷갈린 바이든… '고령 리스크'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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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전쟁이 미국 대통령마저 헷갈리게 만든 걸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우크라이나를 가자지구라고 잘못 부르는 실수를 저질러 눈길을 끈다.
그런데 휴전 성사를 위해 미국이 하고 있는 일을 설명하던 바이든 대통령이 "앞으로 며칠 안에 우리는 요르단의 친구들과 함께 추가 식량과 물자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기 위해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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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감 표시하며 "내 아내 이탈리아계"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에 관해 얘기했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를 침공한 이래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3만명가량 희생되자 미국, 이탈리아 등 국제사회는 양측에 휴전을 촉구하고 나선 상태다.
그런데 휴전 성사를 위해 미국이 하고 있는 일을 설명하던 바이든 대통령이 “앞으로 며칠 안에 우리는 요르단의 친구들과 함께 추가 식량과 물자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기 위해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지구’라고 해야 하는데 ‘우크라이나’라고 잘못 말한 것이다. 실수는 한 번에 그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주의적 지원을 대량으로 제공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들어가는 다른 길들을 계속해서 열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 또한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를 헷갈린 발언이다.
김태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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