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더럽고, 벌레 나오고, 곰팡이 핀 경기장 논란"…썩어가도록 방치한 구단주가 누군데? 역시나...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미국프로풋볼리그(NFL)에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한 클럽의 경기장과 라커룸 등 시설이 너무 낙후됐고, 더럽고, 냄새나고, 곰팡이가 피었으며, 심지어 벌레까지 나온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선수들과 팬들은 불만이 폭주하고 있지만 구단주는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는 목소리다.
이 논란의 팀은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다. 이 클럽의 홈구장은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의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이다.
영국의 '미러'는 "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냄새나는 시설로 비난을 받고 있다. 구단주는 이 시설들이 썩어가도록 방치했다. 이 구단주는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NFL 선수협회가 조사를 실시했는데 충격적인 실태가 드러났다.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의 결함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다. 선수협회는 선수들을 대표하는 조직이며, 그들은 팀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구성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는 가장 실망스러운 결과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시설에 대해 선수들은 라커룸이 더럽고, 계속 냄새가 나고, 샤워를 할 때 지속적으로 벌레가 나온다고 주장했다. 끔찍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샤워실에 곰팡이가 있다고 언급했다"고 강조했다.
결함은 또 있다. 이 매체는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는 경기 중 가족들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지 않는 12개 팀 중 하나다. 경기가 있는 날 선수들 아이들을 돌보는 시설은 대부분 팀들이 무료로 진행하고 있지만, 이 팀은 아이 당 90달러(12만원)를 받는다. 이런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는 32개 팀 중 29위를 차지했다. 프로구단의 자격이 없다"고 전했다.
도대체 이대로 방치한 구단주는 누구일까. 역시나. 영국에서는 너무나 유명한 이름이다.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의 구단주는 바로 글레이저 가문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추락시킨 바로 그 구단주다. 투자는 하지 않고,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려 하는 바로 그 글레이저 가문이다.
글레이저 가문은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를 1995년부터 소유하고 있다. 이 매체는 "글레이저 가문은 맨유의 시설들을 방치하는 것에 대해 많은 비난을 받아 왔다. 이런 그들이 미국에서도 같은 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레이저 가문,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 올드 트래포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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