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이 왜 여기에? ‘동화 우승’ 레스터 떠난 베스트11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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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은 레스터 시티에서 뛴 적이 있다.
축구 매체 'premftbl'은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레스터 시티가 이들을 지켰다면 프리미어리그(PL)에서 우승할 수 있었을까?"라는 글과 함께 레스터 시티를 떠난 선수들로 구성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한편, 레스터는 PL에서 동화 같은 우승을 이뤄낸 팀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레스터는 무너지지 않았고 PL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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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해리 케인은 레스터 시티에서 뛴 적이 있다.
축구 매체 ‘premftbl’은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레스터 시티가 이들을 지켰다면 프리미어리그(PL)에서 우승할 수 있었을까?”라는 글과 함께 레스터 시티를 떠난 선수들로 구성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3-3이었고 하비 반스, 해리 케인, 리야드 마레즈, 은골로 캉테, 제임스 메디슨, 유리 틸레망스, 벤 칠웰, 웨슬리 포파나, 해리 매과이어, 티모시 카스타뉴, 카스퍼 슈마이켈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케인이었다. 케인은 토트넘 훗스퍼 유스 출신으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임대를 제외하면 토트넘에서만 프로 생활을 보냈다. 케인은 2010-11시즌 프로에 데뷔했지만 토트넘이 아닌 레이튼 오리엔트로 임대 갔을 때였다. 이후에도 케인의 임대 생활은 계속됐다. 밀월, 노리치 시티, 레스터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케인이 본격적으로 토트넘에서 활약한 건 2013-14시즌부터였다. 당시에는 백업 공격수였고 이듬해 주전 공격수로 거듭났다. 케인은 2014-15시즌 리그 21골을 터트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졌고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했다. 케인은 PL에서만 213골을 터트렸다. 앨런 시어러에 이어 PL 역대 최다 득점 2위다.
케인의 개인 커리어는 최고였다. PL 득점왕 3회, PL 도움왕 1회, 월드컵 득점왕 1회, 월드컵 도움왕 1회 등을 수상했다. 하지만 우승이 없었다. 케인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지만 리버풀에 패했고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는 유로 2020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에 무릎을 꿇었다. 케인은 우승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공격수가 필요했던 뮌헨과 이해관계가 맞았고 이적이 이뤄졌다. 결국 토트넘의 유니폼을 벗게 됐다.
한편, 레스터는 PL에서 동화 같은 우승을 이뤄낸 팀으로 유명하다. 레스터는 역사가 오래된 팀이었지만 PL과 거리가 멀었다. 1부 리그와 2부 리그를 오가며 간헐적으로 PL에 모습을 드러냈다. 2013-14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에 성공했다.
승격 첫 시즌에는 14위를 기록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승격팀이 바로 강등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나름 성공이었다. 2015-16시즌 동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 제이미 바디, 은골로 캉테, 리야드 마레즈 등을 중심으로 점유율보다는 빠른 역습으로 상대를 공략했고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레스터는 리그 선두를 달렸고 그들의 상승세는 얼마 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레스터는 무너지지 않았고 PL 우승을 차지했다. 구단 역사상 첫 1부 리그 우승이었다. 레스터의 우승 확률은 5000분의 1이었다. 레스터는 지난 시즌 강등을 면치 못했고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1위에 위치해 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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