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아내, 모델 활동한 농구선수”… 日 언론이 공개한 여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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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소식으로 전 세계 야구팬을 깜짝 놀라게 한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아내에 대해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일본 현지매체에 따르면 오타니 아내로 거론되는 여성은 전 일본 여자농구 선수다.
타나카가 오타니의 아내로 주목받게 된 것은 2주 전 한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LA다저스 스프링캠프 훈련 영상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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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을 앞두고 미국과 일본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인터뷰에서 “아내는 정말 평범한 일본인이다. 정확한 시점을 말씀드릴 순 없지만, 3~4년 전에 알게 됐고 지난해 약혼을 했다”며 “정규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결혼 소식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의 신상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에 아내의 정체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고 일본 매체 ‘뉴스 포스트세븐’은 전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이 여성이 전 일본 여자농구선수 다나카 마미코(28)라고 추측했다. 일본의 최대 검색사이트 야후 재팬 ‘Q&A’ 코너 중 프로야구 카테고리의 조회수 순위는 “오타니 쇼헤이의 결혼 상대가 누구냐”는 질문이 1위부터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타나카가 유력하다” “타나카가 아내로 보인다”는 댓글을 다수 남겼다.
한편 오타니 29일(이하 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발표한 깜짝 결혼 소식은 모국 일본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공영방송인 NHK는 정규 방송 화면 위에 자막으로 '오타니 결혼 발표, 상대는 일본인 여성'이라는 속보를 내보냈다.
모국교도통신은 “한국에서도 호감도가 높은 오타니 결혼에 한국도 놀랐다”면서 “연합뉴스가 ‘오타니의 사생활은 거의 노출되지 않았다. 열애설이 불거지긴 했지만, 모두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고 한국의 분위기를 전했다. 일본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오타니는 전 세계 스포츠 역대 최대 규모인 10년 7억 달러(약 9200억원)에 다저스와 계약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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