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제외' 이강인 후반 41분 교체, 단 5분 달렸다...PSG, AS모나코와 무승부

PSG 이강인ⓒ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일명 '탁구 게이트' 사태로 국내 여론의 큰 비난에 휩싸인 이강인(파리생제르맹, PSG)이 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에 멈췄다.

PSG는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 스타드 루이 II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AS모나코와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PSG는 직전 경기 스타드 렌전(1-1 무)에 이어 2경기 연속 비기며 올 시즌 19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있다. 

현재 승점은 55점, 16승7무1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상대 AS모나코는 승점 42로 3위에 올랐다. 

경기를 치르고 있는 PSG 이강인(우측), 연합뉴스

이 날 선발에서 제외된 이강인은 후반 41분 카를로스 솔레르와 교체되어 오른쪽 윙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반 공격 기회를 엿보던 AS모나코는 전반 16분에 들어 미나미노 다쿠미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선방에 막혔다. PSG는 후반전에 음바페를 제외하고 란달 콜로 무아니를 투입해 공격적으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노르디 무키엘레가 쏜 오른발 슈팅은 막혀버렸다. 여기에 후반 30분에 비티냐의 슈팅도 막힌 후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를 치르고 있는 PSG 음바페, 연합뉴스

이강인은 이 날 경기 시간을 짧게 가져간만큼 볼 터치만 4회 기록했고 슈팅과 키 패스 등의 기록은 남기지 못했다. 패스 성공률은 75%를 기록했다. 

이강인의 후반 교체 출전은 오는 6일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염두에 둔 로테이션 전략으로 보인다. 

한편, 이강인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저녁 식사 시간을 틈타 일부 동료들과 탁구를 치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고참 선수들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커다란 비난에 휩싸였다.

이에 이강인은 지난 달 21일, 자신의 행동에 대해 대표팀 동료들에게 사과했고 손흥민 역시 이를 수용하며 "이강인을 용서해달라"고 입장표명을 낸 바 있다. 

 

사진= MHN스포츠 DB,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