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검토”↔“정나미 떨어졌다”→배짱부리는‘문제아’ 충격…구단주의 ‘러브콜’ 거절→내팽개칠때는 언제고…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영권을 인수한 짐 랫클리프 경은 지난 주 한때 팀의 미래라고 불렸던 메이슨 그린우드에 대한 의견을 드러냈다.
랫클리프 경은 구단주 부임 후 그린우드의 복귀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랫클리프 경은 “그린우드에 대한 새로운 결정을 내리겠다. 그린우드가 우리가 추구하는 타입의 선수인지 궁극적으로 좋은 선수인지 검토할 것이다. 그는 여전히 맨유 선수이다”라고 밝혔다.
랫클리프 경은 이어 “그의 복귀에 대해서 아직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 그린우드가 맨유에 감사하며 진실되게 뛸 수 있는지 확인등 검토과정을 거쳐 결정하겠다”고 말해 그의 복귀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이같은 랫클리프 경의 생각을 전한 언론들은 “그린우드는 맨유에서 두 번째 기회를 갖기를 원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사실 그린우드도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도 그의 복귀를 원했지만 팬들의 강력한 반대로 팀을 떠나야했다. 극적으로 현재 스페인 라리가 헤타페 유니폼을 입게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 였다. 물론 맨유는 임대로 그를 보냈고 다음시즌이 끝나는 내년 여름에 계약도 끝이 난다.
그런데 1주일만에 그린우드가 전혀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데일리스타는 29일 ‘메이슨 그린우드는 맨유에 다시 합류하고 싶은 실질적인 욕구가 없다’고 전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지난 2022년 1월 여자친구의 폭행 문제가 발생한 후 구속과 보석 석방, 공소취하 등 일련의 소송 과정에서 구단이 자신에 대한 지원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메이슨 그린우드는 널리 알려진 사건에서 클럽의 지지가 부족하다고 느낀 이후 맨유에서 다시 뛰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이다.
영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그린우드의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서 그의 마음으르 전하고 있다. 즉 맨유가 그의 복귀를 추진하더라도 그린우드는 이를 받아들이기를 꺼릴 것이다고 했다는 것이다.
소송 기간 구단의 지원 부족뿐 아니라 만약에 맨유에 복귀했을 시 발생한 다른 압력에 대해서도 그린우드는 걱정을 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해 8월 맨유 잔류가 거의 확정적인 단계였지만 막판 팬들의 거친 저항으로 인해 팀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경험이 있기에 그린우드의 걱정은 이해가 된다.
그래서 또 다시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을 바에야 지금 뛰고 있는 스페인 라리가에 남는 것이 더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사실 헤타페에서 그린우드는 옛 기량을 서서히 회복중에 있다. 지난 해 9월 중순 처음 라리가 그라운드를 밟았던 그린우드는 현재 7골 5도움을 기록중이다.
헤타페의 앙헬 토레스 회장의 그린우드가 계속해서 팀에 남아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이미 라리가의 명문 구단인 바르셀로나가 그린우드의 영입에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기에 헤타폐 잔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양손에 맨유와 바르셀로나라는 명문팀의 제안을 쥐게된 그린우드가 어떤 마음을 갖게 될지 더욱 더 궁금해진다. 일단은 바르셀로나가 유리한 형국이다. 바르셀로나외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언론은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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