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김민재 '1호 도움'에도 프라이부르크와 무승부…1위 추격 제동

1위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프라이부르크와 무승부를 거뒀다.

뮌헨은 2일(한국 시각) 독일 프라이부르크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프라이부르크와 2대2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한 뮌헨은 2위(승점 54)를 유지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레버쿠젠(승점 61)과 격차는 7점이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승1무2패에 그친 뮌헨은 우승 경쟁에서 한 걸음 뒤쳐진 모습이다. 올 시즌 23경기 19승4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는 레버쿠젠이 3일 쾰른전에서 승점 3을 추가하면 두 팀의 격차는 10점으로 벌어진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센터백 호흡을 맞추며 풀 타임을 소화했다. 후반 30분 자말 무시알라의 역전 골을 도우면서 리그 1호 도움도 작성했다.

뮌헨은 경기 초반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수문장 노이어가 문전에서 프라이부르크의 슈팅을 연달아 막아내는 선방쇼를 펼쳤으나, 크리스티안 귄터가 왼발로 낮게 깔아 찬 슈팅을 막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35분 마티스 텔이 한 골을 만회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받은 그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을 1대1로 마친 뮌헨은 후반 30분 김민재와 무시알라의 합작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는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수비수 4명을 따돌린 뒤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분데스리가 1호 도움을 올린 김민재는 올 시즌 리그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뮌헨은 후반 42분 스로인 상황에서 루카스 휠러를 놓쳐 동점 골을 내줬다. 결국 2대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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