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도 주북 대사관 재운영 준비···"北당국과 시기 논의중"

김경택 기자 2024. 3. 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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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국가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북한 주재 대사관을 재가동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폴란드도 운영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일 보도했다.

코로나19 이후 주북 대사관 운영을 중단했던 체코 외무부도 자국 외교관의 평양 복귀와 관련한 VOA 질의에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고 대사관 재개방을 위한 조건과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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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당시 북한 주재 폴란드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이 평양외국어 대학을 참관한 모습. 연합뉴스
[서울경제]

서방 국가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북한 주재 대사관을 재가동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폴란드도 운영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일 보도했다.

폴란드 외무부 대변인은 주북 대사관 점검 계획에 대한 VOA의 질문에 “북한 당국과 평양에서 기술적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적당한 시기를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이후 주북 대사관 운영을 중단했던 체코 외무부도 자국 외교관의 평양 복귀와 관련한 VOA 질의에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고 대사관 재개방을 위한 조건과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코로나19 방역을 사유로 2020년 초 국경을 폐쇄했다. 이에 체코, 폴란드를 포함해 북한에 대사관이 있던 많은 국가들은 대사관 운영을 중단하고 외교관들을 철수시켰다.

그러나 지난달 말 독일 외무부가 주북대사관 건물의 기술적 점검을 위해 대표단을 파견하고 안드레아스 벵트손 주북 스웨덴대사 내정자도 방북하는 등 서방 국가들의 대사관 재가동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영국, 스위스도 자국 외교관의 평양 복귀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김경택 기자 tae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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