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리그 1호 AS'에도 웃지 못했다...뮌헨, '또' 승점 드롭→라치오전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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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우승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뮌헨은 2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에서 프라이부르크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개막전부터 무패 행진을 이어간 레버쿠젠은 리그 23경기 동안 한 번도 지지 않으며 뮌헨과의 격차를 벌렸다.
프라이부르크 원정을 떠난 뮌헨은 졸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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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리그 1호 어시스트 적립
'1위' 바이어 레버쿠젠과 7점 차
[포포투=한유철]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뮌헨은 2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에서 프라이부르크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뮌헨은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에서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격차를 7점으로 좁혔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파머 리그'라고 불리게 한 장본인. 어느덧 리그 11연패를 달성한 뮌헨은 이번 시즌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리그 뿐만 아니라 컵 대회까지 모두 제패하는 목표를 세웠지만, 모든 대회에서 '무관'에 그칠 위기에 처해 있다.
두 개의 컵 대회에선 모두 탈락했다. 슈퍼컵에선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0-3 완패를 당했고 포칼에선 하부 리그인 자르브뤼켄을 만나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100% 로테이션을 가동하지 않았던 만큼, 패배에 대한 충격은 컸다.
리그도 마찬가지다. 뮌헨의 순위는 2위. '라이벌' 도르트문트 및 라이프치히와의 격차는 꽤나 컸기에 무난하게 우승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라이벌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 개막전부터 무패 행진을 이어간 레버쿠젠은 리그 23경기 동안 한 번도 지지 않으며 뮌헨과의 격차를 벌렸다.
뮌헨은 우승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레버쿠젠전에서도 완패했다.. 레버쿠젠의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였다.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뮌헨이 61%로 크게 앞섰지만, 그럼에도 경기를 지배한다는 느낌은 없었다. 오히려 레버쿠젠은 안정적인 수비로 뮌헨의 공격을 무마시켰고 효과적인 공격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오히려 슈팅 횟수는 레버쿠젠이(14회)이 뮌헨(9회)보다 더 많았다. 뮌헨은 레버쿠젠전에서 유효 슈팅을 단 1번밖에 시도하지 못했고 무려 3골이나 내주며 0-3 굴욕적인 스코어를 받아들였다.
레버쿠젠전 패배의 흐름은 라치오전에도 이어졌고, 보훔전에서도 끊질 못했다. 당시 뮌헨은 자말 무시알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내리 3골을 내줬다. 후반전엔 우파메카노까지 퇴장을 당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후반 42분 해리 케인의 만회골이 나오긴 했지만, 결과에 영향을 끼치진 못했다.
다행히 라이프치히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쇄신에 성공한 뮌헨. 주중에 열릴 라치오전을 앞두고 프라이부르크전 승리를 통해 완벽하게 분위기를 끌어올리고자 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실패했다. 프라이부르크 원정을 떠난 뮌헨은 졸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61.7%, 슈팅은 20회나 시도하며 프라이부르크를 계속해서 압박했지만 이번 시즌 내내 이어져 오고 있는 수비 문제가 다시 한 번 발목을 잡았다.
전반 초반 일격을 맞았다. 뮌헨은 전반 12분 크리스티안 귄터에게 선취골을 내주며 리드를 허용했다. 다행히 전반 중후반, 마티스 텔이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전 자말 무시알라가 '미친' 원맨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막바지, 박스 안에서 상대를 제대로 마킹하지 못하며 공간을 내줬고 루카스 횔러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그렇게 경기는 2-2로 끝이 났고, 뮌헨은 승점을 드롭하며 레버쿠젠과의 격차를 더욱 좁히지 못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에서 7점 차. 잔여 일정이 10경기 남은 시점에서 이 간격을 좁히기란 불가능해 보인다.
김민재는 좋은 활약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제공권 승리 4회, 클리어 6회, 블록 1회, 인터셉트 2회, 태클 1회를 기록했고 후반전엔 무시알라의 골을 도우며 리그 1호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평점은 7.3으로 수비 라인 중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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