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호수비 없이 빛난 김하성···볼넷으로 출루해 도루 2개, 상대 실책으로 득점

이정호 기자 2024. 3. 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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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볼넷으로 출루해 연속 도루와 상대 실책을 틈타 득점까지 올리는 ‘원맨쇼’를 펼쳤다.

김하성은 2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시범경기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발야구’로 존재감을 뽐냈다. 이날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지만, 0-1로 뒤진 2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장기인 빠른 발로 동점 득점을 만들어냈다.

후속 타자 유릭슨 프로파르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해 스코어링 포지션을 만들었다. 시범경기 첫 번째 도루에서 멈추지 않았다. 다시 3루 단독 도루를 시도했다. 허를 찔린 상대 팀 포수 로건 오하피는 당황한 듯 정확한 송구를 하지 못했다. 공은 뒤로 빠졌고, 김하성은 다시 일어나 홈으로 돌진해 득점했다. 샌디에이고는 2회말 공격 때 김하성의 득점을 발판 삼아 2점을 올리며 역전했다.

김하성은 2022년 12개, 2023년 38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김하성은 이날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1볼넷 2도루 1득점으로 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시범경기 타율은 0.444(9타수 4안타)를 찍었다. 김하성은 6회초를 앞두고 대수비로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고 샌디에이고는 3-5로 패했다.

전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던 샌디에이고 불펜 고우석은 출전하지 않았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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