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선 전복사고 야간 수색 진행···실종자 2명 못찾아

선명수 기자 2024. 3. 2. 09: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일 오전 7시24분쯤 제주 서귀포 마라도 서쪽 약 20㎞ 해상에서 근해 연승어선 A호(33t)가 전복돼 해경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연합뉴스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야간 수색이 진행됐으나 아직 실종자 2명을 찾지 못했다.

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경비함정 5척과 관공선 1척, 항공기 1대 등을 투입해 사고 지점과 해수 유동 예측 결과를 고려한 수색 구역에서 야간 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애초 조명탄을 투하할 계획이었으나 눈이 내리고 구름이 낮게 깔리며 항공기 운항에 어려움이 있었고, 조명탄도 투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경은 이날 주간에도 5천t급 경비함정을 비롯해 선박 10여척과 항공기 6대(해경 3, 해군 2, 소방 1) 등을 동원해 이틀째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현재 북동풍이 초속 12∼14m로 불고 물결이 2∼3m 높이로 일고 있다.

앞서 전날 오전 7시24분쯤 마라도 서쪽 약 20㎞ 해상에서 갈치잡이를 하던 어선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승선원 10명 중 한국인·베트남인 선원 8명이 구조됐으나, 이 가운데 한국인 선원 1명이 숨졌다. 또 한국인 선장과 선원 등 2명이 실종됐다.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