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기념식수' 부각…'지방발전' 달성 위한 애국심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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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2년 전 초급당 비서들과의 기념식수를 부각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 2022년 식수절(3월2월)을 맞아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참가자들과 화성지구에 전나무 두 그루를 심었다.
북한이 과거 김 총비서의 기념식수를 조명한 것은 애국심을 독려하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4년 차인 올해 경제 부문에서의 성과와 '지방발전 20X10 정책'에 따른 지방발전 성과 달성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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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인민을 혁명의 길, 애국의 길로 떠밀어 줄 것"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2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2년 전 초급당 비서들과의 기념식수를 부각했다. 올해 지방발전 등 과업 달성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애국심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총비서는 지난 2022년 식수절(3월2월)을 맞아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참가자들과 화성지구에 전나무 두 그루를 심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기념식수에 대해 "두 그루의 전나무는 오늘 천만의 가슴에 억세게 뿌리내리고 그 곧음과 사시장철 변함없는 푸르름처럼 드놀지 않는 애국의 마음을 자래워주고 있다"고 전했다.
김 총비서는 당시 "식수는 단순히 나무를 심는 사업이 아니라 우리 당의 정책을 심고 뜨거운 애국심을 심으며 영원히 변색 없을 군결한 양심을 심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김 총비서의 기념식수 이후 당시 북한 당국이 강조하던 국토관리 및 산림복구작업에 더욱 속도가 붙었다.
신문은 "전당, 전국, 전민이 떨쳐나 산림복구사업을 벌이는 것이 우리 당 정책으로 수립되고 그 관철 투쟁이 힘 있게 전개되었다"라며 "해마다 늘 해오는 사업이라고 하여 식수를 만성적으로, 형식적으로 대하던 그릇된 관점과 태도가 일소되고 전시기에 천리마 운동을 벌인 것처럼 사회주의 애국림 운동과 모범산림군 칭호 쟁취 운동이 활발히 벌어지게 되었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과거 김 총비서의 기념식수를 조명한 것은 애국심을 독려하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4년 차인 올해 경제 부문에서의 성과와 '지방발전 20X10 정책'에 따른 지방발전 성과 달성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총비서가 지난달 최고인민회의에서 제시한 지방발전 20X10 정책은 향후 10년 간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인 공장을 건설해 지방 주민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겠다는 정책이다.
신문은 "기념식수에는 전당의 초급당 비서들이 당 중앙의 숭고한 의도를 잘 알고 당정책 관철 투쟁의 선봉에 서서 애국적 양심과 실천의 본보기로써 천만 대중을 이끌어나가기를 바라는 높은 기대가 어려있다"라며 "화성산의 두 그루 전나무는 오늘 전체 인민의 애국적 열의를 더욱 분발 승화시키며 끝없이 설레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신문은 "총비서 동지를 따라 부국강병의 대업을 이룩해가는 성스러운 여정에서 화성산의 두 그루 전나무는 조국을 어떻게 사랑하고 받들어야 하는가를 가르치는 영원한 교사가 되어 천만 인민을 혁명의 길, 애국의 길로 억세게 떠밀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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