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고속도로인데" 좌우로 가드레일 '쾅쾅'…잡고 보니

편광현 기자 2024. 3. 2. 0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며칠 전, 마약을 하고 운전하던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히는 일이 있었습니다.

사고를 내고도 차를 멈추지 않고 내달렸는데, 다행히 출근하던 구급 대원이 뒤따라가서 고속도로 진입 전에 멈춰 세웠습니다.

승용차는 또 한 번 가드레일에 부딪히고도 한참을 내달리는데, 고속도로로 향하는 나들목에 진입하기 직전에야, 갓길에 멈춰 섭니다.

경기 포천시에서 마약을 투약한 채 차를 몰다 사고를 낸 혐의로 20대 여성 A 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며칠 전, 마약을 하고 운전하던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히는 일이 있었습니다. 사고를 내고도 차를 멈추지 않고 내달렸는데, 다행히 출근하던 구급 대원이 뒤따라가서 고속도로 진입 전에 멈춰 세웠습니다.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승용차가 차선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비틀거리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습니다.

[가는 길에 차가 위험하게, 지금도 위험하게 가고 있어서….]

승용차는 또 한 번 가드레일에 부딪히고도 한참을 내달리는데, 고속도로로 향하는 나들목에 진입하기 직전에야, 갓길에 멈춰 섭니다.

경기 포천시에서 마약을 투약한 채 차를 몰다 사고를 낸 혐의로 20대 여성 A 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차량을 멈춰 세운 건 근무지로 향하던 경기 포천소방서 소속 최 모 소방관이었습니다.

[최 모 소방관 : 더 가면 이제 고속도로이기 때문에 위험하다 싶어가지고, 경적 울리면서 계속 따라가면서 이제 정차를 시킨 상황이었어요.]

구급대원인 최 소방관은 차에서 내린 A 씨의 손목 등에서 주사 자국을 발견했는데, 최 소방관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마약을 투약한 채 운전을 하게 된 경위와 공범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화면제공 :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편광현 기자 ghp@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