뺄 거 빼고, 더할 거 더하고…사업 효율화 나서는 넥슨

박소은 기자 2024. 3. 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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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코리아(넥슨)이 오는 3월 새로운 대표 체제 도입에 앞서 게임 라인업과 조직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완성도가 부족한 게임을 출시를 앞두고도 빠르게 개발 종료하거나, 코딩 교육 플랫폼을 출시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주력하는 중이다.

민트로켓에서 출시했거나 출시를 준비 중인 게임 라인업들이 글로벌을 타깃하고 있는만큼, 웨이크러너 출시가 글로벌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개발 중단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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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성 부족' 경쟁력 떨어지는 라인업 정리 수순
기존 히트작·공교육 등 글로벌 경쟁력 담보 나선다
2022.3.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넥슨코리아(넥슨)이 오는 3월 새로운 대표 체제 도입에 앞서 게임 라인업과 조직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완성도가 부족한 게임을 출시를 앞두고도 빠르게 개발 종료하거나, 코딩 교육 플랫폼을 출시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주력하는 중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29일 서브 브랜드인 민트로켓에서 개발 중이던 '웨이크러너'(Wakerunners)의 개발을 중단했다.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피드백을 수렴했는데, 유저들이 만족할 만한 게임성을 담보하지 못했다는 판단에서다. 민트로켓에서 출시했거나 출시를 준비 중인 게임 라인업들이 글로벌을 타깃하고 있는만큼, 웨이크러너 출시가 글로벌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개발 중단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됐다.

웨이크러너 개발 중단 일주일 전 넥슨은 주요 게임 개발 스튜디오의 지분을 매수하기도 했다.

자사의 주요 지식재산권(IP)이지만 흥행 부진을 거듭하던 니트로스튜디오의 지분 100%를 확보했다. 니트로스튜디오 또한 최근 이용자들이 줄기차게 요구해 오던 게임 내 채팅·매칭 스테이지 개선책과 3월 신규 트랙 출시 등을 약속하며 기조 변화를 예고했다.

같은 날 넥슨은 데브캣 스튜디오의 지분 5.54%를 추가로 매수, 총 55.54%의 지분을 확보했다. 데브캣 스튜디오에서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마비노기 모바일'을 개발 중인 만큼, 지분 인수로 개발 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게임 라인업뿐 아니라 코딩 교육 사업도 강화하는 추세다.

넥슨은 2022년 11월 베타 서비스를 선보였던 무료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 'BIKO'의 정식 버전을 지난 2월19일 출시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프로그래밍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교육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2025년 공교육 코딩 교육 의무화에 대비해 출시한 서비스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존 사업들을 돌아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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