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연기' 신지아…3회 연속 은메달

배정훈 기자 2024. 3. 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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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김연아'로 불리는 한국 여자 피겨 신지아 선수가 주니어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포스트 김연아'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신지아는 3회 연속 주니어 세계선수권 은메달이라는 빛나는 성과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오늘(2일) 저녁에는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서민규가 한국 남자 피겨 역사상 최초의 주니어 세계선수권 메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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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트 김연아'로 불리는 한국 여자 피겨 신지아 선수가 주니어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2위를 기록했습니다. 3회 연속 은메달이라는 빛나는 성과입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쇼트 프로그램에 이어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마지막 순서로 나선 신지아는 긴장하지 않고 낫 어바웃 에인절스의 선율에 맞춰 차분하게 자신의 연기를 펼쳐 보였습니다.

첫 점프 더블 악셀을 시작으로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 점프를 연이어 성공시켰고,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를 비롯해 세 차례 콤비네이션 점프도 모두 완벽하게 뛰며 넉넉한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마지막 스핀 연기에서 착지가 다소 흔들렸지만 침착하게 연기를 마무리한 신지아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138.95점, 합계 212.43점을 얻어내며 개인 최고점을 모두 경신했고 라이벌 시마다 마오에 5.93점 뒤진 2위에 올랐습니다.

앞서 네 번의 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시마다를 넘어 한국 선수로는 김연아 이후 18년 만에 금메달을 노렸지만 4회전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앞세운 상대를 이번에도 아쉽게 넘지 못했습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포스트 김연아'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신지아는 3회 연속 주니어 세계선수권 은메달이라는 빛나는 성과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신지아/피겨 국가대표 : 마지막 순번으로 프로그램을 해서 약간 긴장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집중력 잃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고 또 그만큼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다행이라 생각해요.]

오늘(2일) 저녁에는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서민규가 한국 남자 피겨 역사상 최초의 주니어 세계선수권 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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