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생존한 게 ‘기적’…건물 틈새에 걸린 추락 헬기

임정환 기자 2024. 3. 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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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서 관광객을 태운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전원 생존하는 '기적'이 나타났다.

천운으로 헬기가 건물 틈새에 걸려 땅으로 떨어지지 않은 덕이다.

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사고 헬기는 이륙 직후 통제력을 잃고 빙빙 돌기 시작한 뒤 시내 주택가 쪽으로 떨어지며 시야에서 사라졌다.

헬기는 천운으로 건물 외벽과 안테나 기둥 사이에 끼어 땅으로 추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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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서 관광객을 태운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헬기는 건물 틈새에 걸려 땅으로 떨어지지 않았고, 탑승자 전원은 모두 구조됐다. 뉴시스

콜롬비아에서 관광객을 태운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전원 생존하는 ‘기적’이 나타났다. 천운으로 헬기가 건물 틈새에 걸려 땅으로 떨어지지 않은 덕이다. 충격이 줄어들며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점도 기적의 원인으로 꼽혔다.

영국 스카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서부 메데인에서 발생했다. 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사고 헬기는 이륙 직후 통제력을 잃고 빙빙 돌기 시작한 뒤 시내 주택가 쪽으로 떨어지며 시야에서 사라졌다.

또 다른 영상에는 헬기가 건물 측면에 걸려있는 모습이 찍혔다. 헬기는 천운으로 건물 외벽과 안테나 기둥 사이에 끼어 땅으로 추락하지 않았다.

당국은 헬기가 추락하자 70명이 넘는 대원을 투입해 구조에 나섰다. 결국 1시간30분의 작업 끝에 조종사 2명과 승객 4명 등 탑승자 6명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라며 "기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누리꾼은 "충돌 후 화재가 일어나지 않은 것도 모두 생존할 가능성을 높여줬다"는 댓글을 남겼다.

당국은 조종사 한 명이 골절상을 당한 상태고 나머지 탑승자들은 경미한 부상만 입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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