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 대통령 "미국도 가자 지구에 구호품 공중 투하하겠다"[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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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지구에서 구호품을 받으려고 몰린 군중을 향해 이스라엘군이 발포해 1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숨진 일이 벌어진 지 하루 뒤 미국도 가자 지구에 인도주의 지원 물품을 공중투하할 것이라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조만간 공중투하를 시작할 것이며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가자 지구에 절실하게 필요한 지원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조치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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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가자 지구 아닌 우크라이나로 잘못 발언
백악관 "공중 투하는 지상 통로의 보조적 수단" 강조
[워싱턴=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가자 지구에서 구호품을 받으려고 몰린 군중을 향해 이스라엘군이 발포해 1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숨진 일이 벌어진 지 하루 뒤 미국도 가자 지구에 인도주의 지원 물품을 공중투하할 것이라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조만간 공중투하를 시작할 것이며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가자 지구에 절실하게 필요한 지원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조치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며칠 내 식량 등을 공중투하하는 요르단 등 우호국들에 합류할 것이며 해양 경로를 등 다른 통로를 여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중투하라고 두 차례 말했으나 백악관 당국자들이 가자지구에 대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을 방문한 조르쟈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가자 지구로 들어가는 지원품이 크게 부족하다. 무고한 생명이 위태롭고 어린이들의 생명이 위태롭다. 더 많은 지원이 들어갈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지 않겠다. 수십 대가 아닌 수백 대의 트럭이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는 공중 투하로 지원품을 전달하는 방안을 수 개월 동안 검토해왔으나 지원품을 충분히 전달할 수 없고 지원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된다는 것이 보장되지 않으며 지상을 통한 지원이 부족한 것을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보류해왔다.
당국자들은 라파와 케렘 샬롬 검문소를 통한 구호품 전달을 늘리는 것이 낫다고 말했으며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북부 에레즈 검문소를 추가로 개방하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대변인은 공중 투하가 매우 힘든 작전이지만 가자의 절박한 상황을 들은 대통령이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지상 통로를 통한 구호품 전달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공중 투하가 보조적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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